내 히키생활할때 증상 간단히 적어봄

내 히키생활할때 증상 간단히 적어봄앱에서 작성

ㅇㅇ

2025.01.12 12:37:32

조회 60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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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나는 소음들이 다른 집에 피해를 줄까봐 침대 삐그덕 거리는 소리나 벽을 실수로라도 안치게 엄청 신경 쓰고, 책상 소리도 엄청 신경씀. 키보드 마우스 쓰면 진동이 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특히 컵 같은거 책상에 내려놀때 엄청 신경쓰였음.

그리고 집에 가족들 있을때 내 방에 있는소리 다 들릴까봐 계속 신경쓰고, 방문도 닫고 있었음. 말도 거의 안하고.

그리고 아파트라 창문 열면 옆집 소리 가끔씩 들리는데 내 방소리도 들릴까 너무 신경 쓰이고 불편해서 창문도 잘 못열었음.

그리고 야외활동의 경우엔, 밖에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너무 신경 쓰이고 눈치 보여서 잘 나가지도 못했고, 나가는 경우가 생겨도 걸어다니기보단 자전거나 차 타고 나갔음.

집 근처 헬스장 편의점은 나갔었는데, 가면 상호작용을 어떻게 해야할지가 신경 쓰여서 잘 못갔음. 내가 인사 했는데 안받아주면 어떡하지. 나를 싫어하는거 같고 이런게 너무 신경 쓰여서 가고 싶어도 못갈때가 많았음.

그리고 배달 시켜도 뭔가 오는 시간까지 계속 신경 쓰여서, 배달 올때까지 뭘 제대로 못하고 배달 도착하는 시간까진 뭔가 언제 도착할지 불안하고 그런게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 보낸거 같음.

그리고 그 당시에는 내 증상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보고, 정리할 능력이 아예 없었어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1년 동안 불편한 상태로 참고 보냄.

물론 지금도 그런 능력이 부족해서 문제를 겪고 있는데 그땐 훨씬 더 심했음.

이건 딱 20살 히키 생활 1년할때 얘기고 그 전엔 심했었음.

20살까지 혼자 미용실이나 식당, 옷 사러 가본적 없을 정도로 독립성도 없었고.

학교 생활은 뭐 말 안해도..

내 이런 증상들은 중 고등학교때부터 심했었는데, 병원을 갈 생각 조차를 못했고, 해결하려는 생각도 없었음.

그래서 뭐 군대 빼보려는 생각이나 병원 가보고 그런거 없이, 군대가 어떤 곳인지도 잘 모르고 훈련소 입소했는데, 진짜 입소하자마자 자살 마려웠음.

어떻게 어떻게 야수교 왔는데 여기서 새로 적응하기도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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