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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가 글은 중2병이어도 나름 인류애있는놈임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5.01.12 04:35:09
조회 64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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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즐거운지를 내가 알 리가 없다.
모범적인 정의감. 사회적으로 긍정되는 도덕. 지성을 존중하는 인간성.
그런 것들은 모두 선생님에게 받은 것이며, 그게 살아가는 데에 편리하고
만능이라서 생존을 위해 소화했다.
나는 근본적으로 비인간이다.
그런 류의 애매한 건 처음부터 잘 모른다.

단, 단언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나는 7년 전에 죽을 뻔했는데, 아주 잠시 동안, 병원 수술실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만이겠지만, 캄캄한 곳에 있던 적이 있다.

꿈이냐 따지면 꿈일 것이다.
나는 그때 내가 죽었단 실감을 얻었고, 그 캄캄한 곳을 죽음으로 여겼다.
그 후에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선생님을 만나, 평소 생활로 돌아온 것에
무한한 감사를 품었다.

한 번 죽기 전까진 미처 모르던 사실이었는데.
세계란 이토록 평화롭고,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었다.

비록 이 눈이, 그 감상을 모조리 부정할지라도.

나는 여기서 살아 있는 게 즐거운 건진 모르겠다.
평생 생각도 못 할 것이다.
이 두 눈이 있는 한, 죽음을 편히 느끼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

많은 이들이 즐거운 건 하나도 못 찾겠다고 하지만,
과거의 나는 인간이 살아 있기만 해도 즐거운 거란 걸 알고 있었다.
머나먼 과거의 일이지만, 사고를 당하기 전의 나는 매일매일이 빛났으리라.
그래서 이렇게 모든 게 부질없는 낭비임을 직면해도 살아가고 있다.

현재의 나는 비인간이다.
정상적인 가치관, 정상적인 도덕을 참되이 느끼긴 힘들다.
토오노 시키 안에서 "즐겁다" 는 감상은 오래 전에 사라졌다.
그런 나라도 지금이 즐겁냐고 물으면, 그게 진심으로 용납 할 수 없는 게
아닌 한 즐겁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 어떤 절망이라도 존재한단 것은 충족되었음을 뜻한다.
누가 가르칠 필요도 없다.
인간은 존재만 해도, 진정으로 살아 있는 의미가 있다.





ㄹㅇ 인간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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