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재미는 나루토가 원탑 아닐까 싶음.

왜냐 나루토엔 다른 두 만화에 없는 도파민이 있음.

루피, 이치고랑 다르게
나루토 이새끼는 마을범위 왕따에서 마을의 영웅이 됨.

그러다보니 힘숨찐? 복수물?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원나블 중 유일하게 나루토에서만 느낄 수 있음.

그에 반해 완성도가 존나게 떨어지는 것도
나루토라고 생각함.

블리치나 원피스도 설정구멍이 많지만
나루토만큼 많지는 않음.

애당초 원피스는 큰 구조를 따라가고 있고.

블리치는 쿠보가 의외로 능력 있어서
즉흥적으로 일 벌리는데 능함.

그리고 만화 안에 다 못 담아서 그렇지
설정이나 철학도 세세하게 잘 짜놈.

근데 나루토는 그딴 거 없음.
그래서 이야기 틀이 많이 망가짐.
당장 기억나는 것만 해도
사루토비 병신된 거, 카구야 튀어나온 거 생각나네.

완성도 높은 만화는 현재까진 원피스라고 생각함.
물론 완결 나봐야지 아는 거지만.

다들 알다시피 중간중간 세세한 요소까지 생각해서 떡밥 숨겨뒀다 회수하잖아.

만약 만화 내에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면, 블리치도 이에 뒤지지 않는 완성도 높은 만화라 생각함.

떡밥 같은 건 모르겠고.
인물을 설정할 때 정말 많은 공을 들엿다고 느껴서 그럼.

캐디가 좋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인물 구조 속에 나름의 철학을 맛잇게 버무려 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