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 것은 분명함

다만 그 원인이 버드 스트라이크인지는 확신할 수 없음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도 염두해 둬야함

해당기체는 착륙을 위해 고도와 속도를 낮추던 상황이라

글라이딩으로 안전하게 활강하거나

다른 곳으로 기수를 돌릴만한 여력이 없었음

게다가 해당 기체는 쌍발 협동체 제트엔진을 장착한 기체로서

한쪽 엔진이 죽었을 때 다른쪽 엔진을 계속 작동시킨다면

추력의 불균형으로 인해 스톨에 빠져 추락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가능한 천천히 무안공항에 착륙하는 것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었음

해당 기체는 한쪽 엔진이 죽었다고 해서 

유압계통이나 전자장치가 같이 죽지는 않음

착륙 당시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것은

원래부터 랜딩기어가 고장나있었거나

돌발상황에 당황한 조종사가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했거나

일부러 랜딩기어를 펼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됨

만약 랜딩기어를 일부러 펼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동체 착륙으로 마찰력을 높혀 활주로에서 이탈하기 전에 

멈추려 했던 것으로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