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미와 코마리가 졸업하고, 아사히가오카 분교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렌게는 여전히 "냥파스-"를 외치며 독특한 발상으로 주변을 웃음짓게 만들지만, 어느덧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사히가오카 분교는 폐교되었지만, 렌게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경험들은 렌게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1. 낯선 교복과 어색한 만남]

새하얀 블라우스에 체크무늬 치마, 낯선 교복을 입은 렌게는 어색한 듯 거울 앞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흐음, 뭔가 엄청 어른 같아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학교 가는 길, 렌게는 여느 때처럼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걸었다. 꽃이 피어있는 길가에 앉아 꼼꼼히 꽃잎을 세어보기도 하고,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주변에 익숙한 풍경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교 정문 앞에는 렌게와 비슷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렌게는 낯선 분위기에 조금 긴장했지만, 특유의 호기심으로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저기… 냥파스!"

렌게의 인사에 주변 학생들이 웅성거렸다.

"응? 냥파스? 저 애, 엄청 독특하네."

"저렇게 인사를 하는 애는 처음 봐."

"교복은 같은데, 뭔가 다른 학교에서 온 거 같아."

렌게는 쑥스러운 듯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어… 처음 뵙겠습니다. 미야우치 렌게라고 합니다."

[2.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렌게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자기소개를 했다. "저는...아사히가오카에서 왔어요. 별로... 특별한 건 없지만, 냥파스-"

학생들은 렌게의 독특한 자기소개에 웃음을 터뜨렸지만, 렌게의 순수함에 금세 빠져들었다. 렌게는 엉뚱한 질문을 하고, 종종 엉뚱한 행동을 했지만, 그 누구도 렌게를 미워할 수 없었다.

렌게는 같은 반 친구인 '유이'와 '미나'와 친해졌다. 유이는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소녀였고, 미나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었다. 렌게는 유이와 함께 학교 주변을 탐험했고, 미나와는 조용히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었다.

점심시간, 렌게는 도시락을 펼치고 신기한 듯 주변을 둘러봤다. "우와, 다들 도시락이 엄청 화려하네. 저는 엄마가 만들어 준 김밥인데."

유이는 렌게의 김밥을 보며 웃었다. "렌게는 촌스럽게 김밥이야? 우리 엄마는 매일 예쁜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주는데!"

미나는 유이의 말에 핀잔을 주며 렌게에게 말했다. "렌게, 김밥 맛있어 보인다. 나도 김밥 좋아해."

렌게는 미나의 말에 기뻐하며 자신의 김밥을 나눠줬다. 유이도 맛있게 김밥을 먹으며 렌게와 더욱 친해졌다.

[3. 렌게의 새로운 고민과 성장]

학교생활은 즐거웠지만, 렌게에게도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수업 내용은 점점 어려워졌고, 주변 친구들은 렌게보다 훨씬 어른스러워 보였다.

렌게는 밤늦게까지 책상에 앉아 공부했지만,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내용에 답답함을 느꼈다. "어렵다냥… 이건 대체 무슨 말인거냥?"

렌게는 왠지 모르게 혼자가 된 듯한 기분에 조금 슬퍼졌다.

그때, 렌게의 방 창문으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렌게, 냥파스-!"

렌게는 창문을 활짝 열었다. 창밖에는 나츠미와 코마리, 그리고 스가가 서 있었다.

"렌게, 잘 지내냥?"

"학교 생활은 어때?"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우리에게 말해!"

렌게는 친구들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응… 조금… 어려운데, 그래도 괜찮아. 다들 고마워!"

친구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렌게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공부에 매달렸다. 친구들의 도움과 렌게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는 렌게를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만들었다.

[4. 렌게의 새로운 일상]

렌게의 고등학교 생활은 매일매일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렌게는 학교 축제에서 독특한 그림을 전시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학교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른 사람들을 도왔다.

어느덧 렌게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생 중 한 명이 되었다. 엉뚱하고 독특하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렌게를 모두가 사랑했다.

렌게는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사히가오카에서 보냈던 날들을 소중히 생각했다. 틈틈이 마을을 찾아 옛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되새겼다.

[에필로그]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렌게는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고등학생이 되니,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즐거운 일들이 많네… 냥파스-!"

렌게는 여전히 엉뚱하고,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소녀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욱 빛나는 존재가 되었다.

렌게의 새로운 일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논논비요리처럼, 렌게의 고등학교 생활도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할 것이다.

뭔가 설정을 잘맞춘거같다 싶다가도 캐릭터 성격은 영 이상한거같기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