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혁명’ 2경기 in Reverse Temple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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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차드... 난 너처럼 강해질 수 있을까? 크아악 작성자 : ㅇㅇ

‘3.3 혁명’ 2경기 in Reverse Temple 분석앱에서 작성

진극한알록달록

2024.12.28 06:43:22

조회 3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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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dBW9g6dhO4?si=5XC3lvABbIMkt-wr

070303 GOM TV 10th MSL FINAL 마재윤 VS 김택용 02 2경기 Reverse Temple by oskylov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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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은 소위 ‘3.3혁명’에서 제일 명경기라고 불리는 2경기, 리버스 템플에서의 김택용과 마재윤의 경기를 보았어. 그 경기를 보면서 몇가지 느낀 포인트는 다음과 같아.

1.김택용은 ‘첫 정찰’을 운좋게 성공시키고, 그 정찰 프로브를 비정상적으로 오래 살려(상대의 레어 테크가 올라갈때까지) 정보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를 통해 김택용은 굳이 커세어가 상대방 본진을 정찰하기 이전에도 상대의 체제(빠른 확장 중심의 부유한 플레이 - 뮤탈리스크 중심 체제)를 확인하고, 자신도 바로 확장을 가져가며(오히려 마재윤보다 앞마당 멀티가 활성화되는 시점이 빨랐어. 단지 마재윤은 제2, 제3멀티를 빠르게 가져가서 자원력에서 우위를 점했지), 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를 꾸준히 모으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2.김택용의 실수(?) 다소 무리한 첫 진출

김택용은 빠른 앞마당 멀티를 바탕으로 병력에 집중하여 지상군 + 리버 + 다수 커세어로 마재윤을 타이밍 러쉬로 공격하려고 해. 하지만, 마재윤은 그당시 빠른 제2, 제3멀티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다수 뮤탈리스크 뿐만이 아니라 다수 히드라를 확보하고 있었고(아마 이 정보는 김택용이 파악하지 못한것 같아), 김택용의 타이밍을 찌른 공격은 좀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막혀. 이는 타이밍 러쉬의 주축이 되는 ‘지상군’의 비중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야. ‘커세어’의 비중이 지나칠 정도로 높아서, 마재윤의 히드라+뮤탈리스크를 상대로 지상군이 다소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커세어를 무리하게 뽑느라 지상군에 투자할 여력이 없었나봐). 그래서 김택용의 1차 진출의 지상군은 허무하게 전멸하게 되지만, 이때 김택용은 침착하게 패배 상황에서도 다수 커세어로 마재윤의 다수 뮤탈리스크를 전부 정리해서 제공권을 완벽히 장악해

3.이 경기 김택용의 소위 ‘신의 한수’, 다크템플러 드랍

김택용은 첫 진출에서 거한 실패를 맛봤지만, 마재윤의 뮤탈리스크를 전부 정리해서 제공권을 장악했다는 이점은 챙겨갔어. 이를 최대로 활용해서 비교적 온존해 있던 자신의 커세어 부대를 무인지경에 가까울정도로 운용하여, 상대방의 오버로드를 잡아주어 인구수 트러블을 유도하고, 무엇보다, ‘상대 본진의 다크템플러 드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오버로드를 커세어로 ’몰아가‘ 본진과 떨어진 지역으로. 그리고 셔틀은 천연덕스럽게 상대 본진지역에 왔다가 돌아가지. 상시 클락킹 상태의 다크템플러 1기를 내리고. 이 다크템플러로 본진의 드론을 ’전부‘ 잡아줘(스타크래프트 시스템상 1격에 유닛이 썰리면 ’언더어택‘신호가 울리지 않아, 이를 통해 김택용의 다크템플러는 원샷 원킬으로 상대 드론을 썰며 마치 ’암살자‘처럼 마재윤에게 들키지 않고 본진의 드론을 전부 정리하고, ’스포닝 풀‘까지 깨버려)

4.오버로드를 잡힌 인구수 트러블+드론을 채우기 위한 병력 공백+스포닝 풀이 깨진 상태에서의 김택용의 더욱 강력한 2차 진출

이 경기를 끝내버린 진출이야. 커세어의 비중이 줄어든 만큼 김택용의 2차 진출의 지상군 비중은 매우 강력했어. 더 강력한 지상군에 리버와 함께 그 전에는 없었던 ’하이템플러‘까지 추가된 것이 결정적이었지. 마재윤의 자원 우위에서 뽑아낸 병력도 만만치 않았지만, 그 하이템플러의 소위 ’천지스톰‘이 작렬하며 마재윤의 병력을 대부분 녹여버리고, 리버와 함께 마재윤의 병력은 전멸시키며 자신의 주 병력은 질럿만 잃은채 거의 온전히 살리는 ‘압승’을 거둬. 그리고 마재윤의 제 2멀티지역에 펼쳐져 있었던 ‘레어’를 깨버리지. 이 상태에서 거의 승리가 결정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 당시 마재윤의 본진에는 퀸즈 네스트가 올라가 있었지만(하이브 전환용 건물), 김택용의 2차 병력 진출에 ’레어‘가 깨짐으로 인해 하이브 전환의 구상이 완전히 깨져버렸어. 그리고 김택용은 추가 병력을 합류시켜 아예 마재윤을 박살내 버렸지. 아직까지 내 뇌리에 강하게 박혀 있는게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이승원 해설의 코멘트야. ‘상대가 드라군의 비중이 높으면, ’저글링(드라군을 상대하기 용이한, 소위 상성 유닛이야)‘을 뽑아야 합니다. 하지만 저글링을 뽑을 수 없어요(다크템플러 드랍 일격을 통해 스포닝 풀이 깨져버렸기 때문에)’ 마재윤은 교전 대패에 유닛 조합이 완전히 깨저버린 상태에서(저글링을 뽑을수 없으니까), 김택용의 1차 진출은 수월하게 막았지만, 2차 진출은 막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해 버려. 이로 인해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리고 다음 3경기에서는 졸전끝에 패배하게 되지

유불선(儒佛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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