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과 관련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감안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연금이 ‘고환율(원화 절하)’ 주체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한국국제경제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는 외환 순매입 확대로 지난 수년간 추세적으로 원화 절하압력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기금적립액 증가 등을 이유로 꾸준히 해외투자를 확대했다. 2023년에는 거주자 해외투자 중 69%가 국민연금 비중이다. 이 총재는 이를 두고 “외환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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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채권 해외투자가 453.7억불이니 작년 한해 국민연금이 해외로 가져나간 달러가 313.1억불

올해는 더 심함. 올해 1~10월 주식.채권 해외투자는 708.3억불

환율 씹창나는거 막으려면 해외투자에 연기금도 포함해서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