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 조산명의 틀딱만화 드래곤볼. 나도 사실 재미있게 봐서 역시 만신은 대단하다는 결론이다.

드래곤볼의 설정중에 무심코 지나가기 쉬운 놀라운 설정이 있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그것은 바로

"드래곤볼에서 장풍을 쏘거나 하늘을 나는 캐릭터중에 순수 지구인은 없다"

지금부터 한번 검증해 보도록 하자

주인공인 손오공을 비롯해 주인공 일행 대부분은 일단 기본 설정부터 외계인임을 깔고 들어가는 캐릭터들이다

사이어인인 손오공 베지터를 비롯해 나메크성인인 피콜로, 다른 우주인인 기뉴특전대와 프리더, 다른 외계에서 온 강력한 계왕신등은 다 외계인이다

또한 외계인의 피를 이어받은 캐릭터들도 다 장풍을 쏘거나 하늘을 나는데

손오공의 자식들인 손오반 손오천, 베지터의 자식인 트랭크스를 비롯해 피콜로의 자식들 (2대피콜로, 기란, 드럼, 탬버린등)도

장풍을 쏘거나 하늘을 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더편 이후에 등장한 거의 대부분의 적들은 외계인이거나 저승에서 왔거나 아예 다른 차원에서 온 신적 존재들이라

장풍을 쓰거나 하늘을 나는것에 큰 문제가 없다.

그외의 캐릭터들을 검증해 보겠다

처음 장풍을 보여준 무천도사와 학도사는 수백년간 살아있으면서 라이벌 관계라는 설정인데 수백년간 살아온것으로 보아 외계인 혈통이다.

초반에 장풍과 무공술을 사용한 챠오즈는 흰피부와 눈의 모양을 보았을때 외계인 혈통이다.

천진반은 눈이 3개이고 작중에서 팔을 4개 사용하는 기술을 쓰는걸 보면 외계인 혈통이다.

점쟁이 바바의 떨거지들은 컨셉부터 몬스터 컨셉이라 순수 인간이 아니라 외계 괴물의 피가 섞여있을것이다.

타오파이파이는 인간시절에는 장풍이나 무공술을 쓰지 않았고 신체를 기계로 개조하고 나서야 슈퍼도돔파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인간도 신체를 개조하거나 인조인간이면 장풍을 쓰거나 하늘을 날 수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인조인간 19호, 20호등을 비롯해 이후에 나온 신체를 개조한 모든 인조인간들이나 개조생명체들은

장풍을 쓰거나 하늘을 나는게 전혀 문제는 없지만 순수 지구인이 아니라는 점에 위에 나온 전제를 해치지 않는다.

그럼 오해를 주로 사는 캐릭터들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크리링은 작중에서 최강 지구인으로 띄워주기도 하는데 사실 초반에 보면 크리링은 코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냄새를 맡는 능력이 없다.

그래서 독가스에 가까운 악취를 쓰는 적을 상대로 쉽게 이기는 장면이 있다. 이를 볼 때 본인은 아니라고 주장해도 순수지구인은 아니고 조상중에

외계인이 있어서 외계인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비델은 작중에서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는데 손오반이 보면서 매우 놀라고 순수 인간중에 마치 처음 하늘 나는 사람을 봤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를 설명할 수 있는건 손오반이 질싸를 해서 하늘을 나는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외계인의 씨를 받은 사람도 장풍을 쓰거나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되는 캐릭터는 야무치이다.

야무치는 순수 인간으로 보이고 마지막까지 하늘을 맘대로 날아다니지 않는데 초반에 유일하게 장풍을 쓰는 장면이 나온 캐릭터이다.

또한 야무치는 초반에 보여준 "조기탄" 이외에 장풍 기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위의 결론과 연관 지어보면 야무치가 초반에 장풍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외계인의 씨를 받아서라는 간단한 이유를 알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