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릴스보다가 한국 학교, 한국 학생들 관련 릴스나오면 외국인들이

"한국 학교는 학교 폭력, 왕따가 매우 극심하다."

"한국 학생들은 새벽 일찍부터 심야까지 공부만 해야하며, 극심한 경쟁에 시달려서 자살율이 매우 높다."

이러면서 개억까하는 댓글 개많이 달리던데

외국인들 더 글로리 드라마 보고서 너무 과몰입한거 아닌가 싶네 ㄹㅇ

나 20대 후반이라서 2010년대 초중반에 중고등학교 다녔는데 10년전에도 우리 학교에 "노는 애들"은 있어도 "일진"이라는거 자체가 없었거든;;

그냥 살짝 날티있는 그런애들 몇명이 자기들끼리 어울려다니면서 몰래 담배를 피운다던가 놀러다니긴 했어도 걔네가 굳이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진 않았었고

(심지어 날티 좀 있는 노는 애들도 공부 아예 안하고 이런것도 아님)

물론 찐따들도 있었지만 걔네들도 오타쿠 겜돌이들끼리 어울려다녔고

찐따들 사이에서도 찐따라서 완전 혼자다니는 녀석도 있었지만 걔를 왕따시키거나 한건 아니고, 사회성이 너무 떨어져서 찐따 무리에서도 도저히 못어울려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혼자 다니는거였고

공부도 진짜 완전 인서울 상위권 대학 노리는 공부잘하는 애들 빼면 적당히 학교 끝나고 학원 한두개 다니는 정도가 보통이고, 야자도 나때 진짜 자율로 바뀌어서 참여 안하는 애들도 많았고...

그냥 적당한 서민층~중산층 지역 공립 인문계 중고등학교는 다 이렇지 않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긴해도 대부분의 지역 대부분의 학교에선 학폭이나 과도한 학업 경쟁 별로 없고 못느끼는게 보통 아님?

외국인들이 더 글로리 드라마보고 인스타 릴스 댓글에서 한국 억까하는거 보면 ㄹㅇ 근들갑 오진다는 생각만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