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하수 네거리 집회였음

1. 사람 개많음. 극성들은 죄다 국회 가서 한선할 줄 알았는데 한 4천 이상은 모인듯? 그렇다고 바글거리진 않고 널찍이 길게 앉아있었다


2. 개추움. 4시로 땡겨서 망정이라 싶을 정도로 햇빛 좋은 날인데도 아스팔트에 있다보니 마디마디 발가락이 시려왔다


3. 중간에 일반인들 나와서 연설하는데 개소리 천지. 이태원이 어쩌구 장애인 사회가 망가지고 안티페미니즘이 어쩌고 어쨌든 죄다 윤석열 탓이다 불평등 대통령 윤석열! 이런 논지. 여고딩들도 나와서 머라카던데 적어도 발성 연습은 해오면 좋겠음 말이 너무 빨라서 뭐라 하는지 안들림.

어쨌든 대놓고 갈라치기 하는 모습이 보여서, 민주당은 평범한 사람들을 대변해주지 않는 당이구나, 새삼 느꼈음


4. 투표 시작할때 영상 틀어주는데 길어질 거 같다면서 또 노래부름. 그냥 영상이나 계속 틀어주지 싶었는데 역시 이런 부분이 안 맞았다



5. 투표 발표할때 우원식이 얼굴 밝은 거 보고 가결 예상함. 다들 숨죽이고 있다가 가 204표 나왔을 때 환호. 개인적으로 되게 적은 이탈표라고 생각했음


이후 해산해서 집갔다


어쨌든 감상은.... 윤석열 탄핵은 거의 기정사실화 됐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은 내가 뽑을 당이 아니라는 걸 재차 확신했다


탄핵 이후엔 나라가 혼란스러워질 거라고 예상되기에 심히 걱정됨


나말고도 사람 많던데 다음엔 이런데 안올거임



1. 사람 많고 춥다
2. 민주당 싫음
3. 다신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