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제목 그대로 너만이 없는거리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딱딱 움직임. 솔직히 경찰의 알리바이나 추리물로써는 좀 짜치는게 팩트긴 함 

 처음에는 하나자키가 없는 거리를 주제로 사건이 진행되고 그안에서 하나자키를 구하면서, 하나자키가 우울하게 만든 나만이 없는 거리라는 시를 밝게 읽으면서 할머니 집으로 가는 서사가 눈물났음. 그 안에 있는 하나자키랑의 연애 모먼트가 무거운 분위기를 잘 잡아주고 원래 사건이 있는 현재로 돌아가서 비참함을 맛본 사토루 에피소드가 하나자키를 구해야할 강한 동기를 준다는게 좋았다. 하나자키가 점점 밝아지고 불신하던 사람을 믿고 사토루의 유괴 에피소드로 구원받는 서사로 기존에 아무에게도 상처받지 않는 나혼자 있는 곳으로 멀리가고 싶다는 나만이 없는 거리의 시가 좀더 멀리 나아가고 싶다는 밝은 분위기의 시로 말투와 목소리를 바꿔서 말해주는 엔딩은 완벽했음. 

그렇게 하나자키 구하고 연쇄 아동 케어하면서 애네 에피소드 과거사 풀면서, 길게 끌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주인공을 담가 버림으로써, 2부의 주제인 하나자키가 없는 거리에서 주인공인 사토루만이 없는 거리로 주제가 변하게 됨. 현실과 과거를 왔다갔다 하면서 사건에 대한 증거와 정보를 모아서 해결하는 1부의 추리성격과 반대로 이젠 사토루의 정체성 사토루가 1부에 어떤영향을 끼친 사람이였는가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기존에 1부에 쌓은 떡밥을 어느정도 잘 처리한 부분도 있는데 그 떡밥을 쓰지도 않은 기분이라서 좀 아쉬웠음. 걍 사토루가 이뤄놓은것을 통해 기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중심의 에피소드였고, 하나자키처럼 감정의 변곡점이 느껴질 세 없이 4화만에 끝나서 별감흥 없이 끝나서 좀 아쉬웠음. 아근데 엔딩에 자기 루프할때 도와준 아이리 다시 만나는 건 좋았음. 완전히 주인공의 루프의 시련이 끝났고 성장했다는걸 명확히 보여주는 좋은 엔딩이였음 

개인적으로 1부 하나자키가 없는 거리, 2부 사토루가 없는 거리 모두 좋았음. 추리물보다는 사토루와 하나자키의 트라우마 극복에 중점을 맞춰서 그런지 감동과 여운을 주는 너만이 없는 거리 re re 오프닝과 엔딩곡이 잘 어울러져서 더 맛있었음. 물론 2부가 압도적으로 분량이 적어서 1부 하나자키가 없는 거리 에피소드가 전체고 2부는 없고 에필로그라고 하지만, 충분히 주인공이 루프시 느꼈던 감정을 정리하는데에는 손색이 없던 에필로그였어서 엔딩에 힘이 빠진다는 것보다 마무리 매듭을 잘지었다고 생각함. 

루트의 괴로움과 고독함을 무지성으로 배에 칼빵 놓는 리제로보다 더 세밀하게 감정을 묘사했다고 생각함. 개인의 후회라던가 사고관이라는게 작품 진행시 잘 보였떤게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였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걸 보면서 느낀점은, 애들한테 큰 트라우마를 주는 가정폭력범이나 로리콘 페도필리아 새끼들은 다 사형시켜야 한다는 큰 교훈을 남겨준 작품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