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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본애) 아크로 트립 12화 (마지막화)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4 02:11:47
조회 64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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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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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11화에서 폼을 잡더니 마지막화가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그냥 메데타시 메데타시로 얼렁뚱땅 던져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이번화 초반의 치즈코의 말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듯이 이 작품(원작은 그런지 모르겠네요) 자체가 뭔가 떡밥이 있어보이지만 딱히 그걸 건드리지도 않고 건드려봤자 사실 별 것도 없고 그냥 '가볍게만' 진행되는 작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모두가 쿠사츠(지역 홍보인가 싶을 정도로 뜬금없는 장소)에 뜬금없이(할배랑 선생은 ㄹㅇ 왜 온 건지 싶은) 모이는 꼴을 보면 위에서 언급한 치즈코의 말이 제작진의 변명이 아닌가 강하게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장면에 치즈코가 어머니와 대화하는 장면은 1화와 수미상관을 이루고, 결국 이 작품은 치즈코가 N현에서 즐겁게 잘 살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 듯합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이 작품의 핵심 주제는 정말로 wwe였던 듯하고 그래서 최종보스로 여겨진 총통도 사실은 wwe하는 캐였다는 반전을 준 듯합니다

하지만 신총수편이나 크로마 과거 편에서 빌드업을 쌓은 게 이런 반전을 위해서였다라고 생각하니 허탈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불쾌하게 해소된 긴장감이랄까... 싶네요 각본을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치즈코, 베리, 코코아의 온천씬이 나와줬긴했는데 이런 건전한 작품에는 크게 어울리지는 않는 듯하지만 그래도 치즈코&베리 보빔 케미는 아주 좋았습니다

결국 이 작품의 재미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치즈코&베리&크로마의 케미였고 이것말고는 작품의 가치가 딱히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케미만큼은 12화 내내 좋은 폼을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원작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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