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20살 동갑내기때 사귀어서

21살 군대 일병6호봉이었는데


휴가 나가서 이별 통보 받은거..

뭐 이유가 뭐랬더라

몸이 머니까 마음도 멀어지는것 같다,

이번에 복학한 남 선배(남자 선배인것도 맞는데 남씨임)

랑 어떻게 하다보니 잘될것같다 ㅇㅈㄹ하는거


그때 진짜 개빡쳐가지고 중대원들 ㅅㅂ 복도에서 다 듣는데

우리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자, 내가 잘못해줘서 미안하다

하면서 질질 짜고

마지막엔 뭐라고 했더라..

총 들고 탈영한다 ㅇㅈㄹ까지 갔던것같음


걔가 당황했는지 일단 진정해보라고 하고

다음 휴가때 만남..

근데 걔는 그 남 선배라는 놈하고 잘되었는지

카페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그 새끼 카톡만 존나게 보더라..


결국 그날 헤어지고 부대로 복귀했는데

소대 애들이 지훈 상병님 어케 되었습니까? 하면서 묻길래

자초지종 다 털어놓으니까 후임 ㅅㄲ들도 뭐라 할말을 잃었는지

분대장 선임이 안아줄때 다 같이 안아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