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분, 임성근 전 사단장 되시겠다

얘가 계엄령이랑 무슨 상관임? 이라 할 수 도 있겠지만

해병대 1사단 일병 사망사고에 큰 책임이 있는 이분은 쏙 빠져나가고

대대장 이하 말단 간부들만 처벌받게 생겼잖음

오늘 국회에 투입된 현역 군인이

국회의원을 체포해라, 국회 전력망을 끊어라

같은 명령을 받았다면 이 사건이 저절로 떠오르지 않겠음?

심지어 이게 먼 옛날 일도 아니고 같은 대통령 하에서 일어난 사건이잖어

일이 잘못되면 꼬리자르기 당해 나 혼자 독박 쓸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는 군인이 대부분이었을거임

군인이 투입되었음에도 국회의원들은 너무 쉽게 국회에 진입했고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데 성공함

비상계엄을 기획한 사람들이 아무리 바보라도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몰려들건 당연히 알았겠지

그래서 군인을 국회에 투입했을텐데 국회까지 군인을 보낸 마당에

거기서 그냥 서있기만 하라고 명령한건 아니었을거임

어떤 명령이 내려왔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무슨 명령이 내려왔던 간에 해병대에서 일어난 사망사고가

군인들을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