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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다른 사이트에 올렸던 단편소설 한번 올려본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12.03 00:02:00
조회 4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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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반응 좋았는데 여기는 어떨지 모르겠다;;

제목: 악마남과 천사소녀













이곳은 진짜 지옥이다.

난 이곳에서 사는 악마들 중 하나다.

난 평소처럼 인간 한 명을 홀려 지옥으로 막 데려오고 난 참 이었다.

"아~ 오늘도 한 건 했네~"

그런데 

길을 가던 중 우연히 쓰러져있던 천사 하나를 발견했다.

"뭐야? 왜 천사가 지옥에 널부러져있는거야?"

"괜히 사탄님한테 걸리면 일 커지니까 치워야겠다."

그렇게 천사를 들어 올렸더니 천사가 눈을 떠버렸다.

"어...어...?"

난 살짝 놀랐다.

"어?"

천사가 천천히 말을 하기 시작했다.

"흐...흐..."

말이 잘 안들려서 고개를 좀 더 숙였다.

그러자 천사가 나를 와락 안았다.

"흐아아아아아아아"

천사가 나를 껴안으며 펑펑 울기 시작했다.

"아니 이게 갑자기 무슨...?!"

"절 구해주신 거군요...!"

"내...내가 미쳤냐?! 천사를 구해주거나 살려준 악마는 바로 숙청이라고!"

그러자 천사가 울먹인다.

"그럼... 절 죽이실 건가요...?"

난 생각했다.

"천사를 발견하면 즉시 사살할것... 지옥법 제 1조 1항..."

나는 천사에게 얘기했다.

"잘 들어! 난 악마고! 넌 천사야!"

"천사랑 악마는 철천지 원수지간이라고!"

그러자 천사가 말했다.

"그치만... 당신은 악마인데도 절 살려주셨잖아요..."

난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니... 용암 구덩이에 던져버리려고했는데..."

하지만 입에선 다른 말이 나왔다.

"딱히 널 동정해서 살려준건 아니고..."

천사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아무튼 살려주신거죠?"

난 여자의 미소에 약하다.

결국 천사를 데리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얘기를 들어보기로했다.

"이 지옥 밑바닥에는 무슨 일로 오게된거냐?"

천사가 침울한 표정으로

"... 천국에서 쫒겨났어요..."

"응? 어째서? 왠만한 중죄가 아니면 함부로 쫒아내진 않을텐데..."

"악마와 천사는 사이좋게 공존해야 한다고 신님에게 따졌다가 그만..."

"니가 잘못했네."

"어째서요?! 악마랑 천사는 사이좋으면 안되는건가요?!"

"바보야, 신한테 대들었으니까 당연히 쫒겨나는거 아니겠냐?"

"그럼... 제가 틀렸다는 건가요...?"

"전 그저... 악마와 천사가 친하게 지내는 걸 원했을 뿐이에요..."

내가 말했다.

"악마랑 천사는 절대 친하게 지낼 수 없어."

"당장 너 때문에 내 모가지가 날아가게 생겼는데..."

"...알겠어요. 그럼 전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거네요."

"응? 그게 무슨..."

천사가 갑자기 앞에있던 용암 구덩이로 향하기 시작했다.

난 생각했다.

"자살? 그래. 차라리 그게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선택지일거다."

근데 어째선지 난 천사를 쫒아가고 있었다.

"뭐야...? 왜 내가 저 녀석을 쫒아가고있는거야?!"

마음이 이상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어째서였을까

난 용암 구덩이에 몸을 던진 천사를 몸을 던져 구해냈다.

"야 이 미친년아! 그렇다고 진짜 몸을 던지냐?!"

"나까지 죽을 뻔 했잖아!"

천사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역시..."

"당신은 마음씨좋은 악마에요."

대체 난 그때 그 천사를 왜 구했던거지?

마음속으로는 차라리 죽길 바랬으면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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