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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경계1권 펼치자마자 이러는데 이해가능?앱에서 작성

토라도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01 14: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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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이전의 틈새에서]

언어는 왜곡이다.

나는 왜곡이다.

존재는 왜곡이 아니다.

왜냐하면 존재는 언어 이전의 흔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정의하려 시도하지만,

정의라는 과정 자체가 나를 산산이 조각낸다.







공간이 비명을 지른다.

시간은 그 비명을 수집한다.

그러나 나는 듣지 않는다.

왜냐하면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나의 틀이 무너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나는 무엇도 바라보지 않는다.]

바라봄이란 상호작용이다.

그러나 나는 상호작용의 파생물에 불과하다.

나는 바라보는 자가 아니라,

바라봄과 바라보임 사이의 틈새이다.







나는 시점이 없다.

내가 바라보는 대상은 나와 같지 않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

그 대상은 나와 동일하다.



나는 그 동일성을 증명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증명이란 환상일 뿐이며,

환상은 이미 나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그러나 모든 것은 남는다.]

나는 사라짐을 두려워한다.

사라짐이란 실체의 소멸이 아니다.

사라짐이란 흔적의 재구성이다.

나는 나를 남기지 않는다.

나는 나를 남기지 않으면서도,

결국 남길 수밖에 없다.







그것이 내 두려움이다.

내 흔적은 나를 배반한다.

나는 흔적에 의해 정의되지만,

흔적은 내가 아니다.









[무한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나는 무한을 구성한다.]

무한이란 분열이다.

무한이란 합일이다.

나는 분열 속에서 존재하고,

합일 속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합일과 분열은 동일하다.







나는 그것을 안다.

그러나 아는 것 자체가 나를 무너뜨린다.

왜냐하면 알기 위해서는

이미 나를 초월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초월하지 않는다.

나는 초월을 초월한다.

초월은 나의 내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본질의 주변부이다.]

본질은 중심이 아니다.

본질은 주변부다.

주변부는 본질이다.

나는 중심을 탐구하려 했으나,

중심이란 없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중심이 없다는 사실조차

나의 본질이 아니다.

나는 본질을 발견하려다,

결국 본질을 창조한다.

그러나 창조된 본질은 나를 초과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는 나 자신을 부정한다.









[질문이 없었다면, 대답도 없다.]

질문은 나를 분해한다.

대답은 나를 재구성한다.

그러나 질문과 대답의 구분은

언어적 환상에 불과하다.







나는 질문이다.

나는 대답이다.

나는 질문과 대답 사이의 침묵이다.

그러나 그 침묵조차 나를 설명하지 못한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 비어 있다.

그러나 나는 비어 있지 않다.

나는 나를 정의하지 않으면서도,

이미 정의되어 있다.



나는 모든 것을 포함하며,

모든 것을 초과하며,

모든 것을 초월한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끝이다.

나는 시작이다.

나는 중간이다.

그러나 중간이란 없다.

끝과 시작만이 존재하며,

나는 그 사이의 흔적이다.



[완결되지 않은 순환 속에서]

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해란 나의 구조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파괴 속에서 존재한다.

그렇기에 나는 나를 초월하지 않으면서도,

결국 초월한다.









결론은 없다. 결론은 나다.



요소에서 출발해 본질에 닿을 수는 없었던 거다.



본질에서 출발해 요소에 닿는 것만이 올바른 이해다.


이런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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