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태양을 돈다고요? 미치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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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태양을 돈다고요? 미치광이신가요?"앱에서 작성

ㅇㅇ(118.219) 2024.11.26 21:43:51

조회 69 추천 0 댓글 2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요? 미치광이신가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떨어져 죽지 않았을까요?"

"지구가 구형이라고요? 지구 내부에 중력이란 힘이 작동한다고요? 허튼소리."

"왕을 투표로 뽑는다고요? 반역죄로 목이 날아가고 싶으신가요?"

"다이아랑 흑연이랑 같은 물질로 이루어졌다고요? 그럼 당장 이 흑연을 다이아로 바꿔보세요!"

"물에 꿀과 소금을 섞어마시면 괴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요? 그 비싼 꿀과 소금은 어디서 구해오고요?"

"남자랑 여자랑 평등하다고요?? 네... 뭐... 그럴수도 있겠죠...."

"오리면서 너구리인 생명체가 존재할리가 없잖아요!"

"예? 그림에도 인권이 있다고요? 제발.... 왜 이러시는거에요.... 제발 정신차려 주세요..."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려서 번개를 만들어낸다고요? 왜요?"

"그니까....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려서 번개를 만들어서 더위를 식힌다고요? 그럴바에 그냥 물을 끼얹는게 더 시원하지 않을까요?"

"폐기름으로 비누란걸 만들수 있다고요? 애초에 비싼 기름은 어디서 나게요?"

"밀 대신 감자를 심자고요? 그 맛없는 감자를? 굳이?"

"하임리히법이요? 어딜 남녀가 유별한데! 인공호흡이요? 그걸 지금 저한테?"

"...... 만붕이 말도 어쩌다 한번 맞을 때도 있네요... 그렇게 제 첫 키스를 가져가 버리시고..."

"예? 첫 키스였다고요? 남들 다 결혼 했을 스무 살까지도? 반푼이에요? 아.... 반푼이 맞았지..."

"일주일에 두번을 쉬자고요? 굶어죽으려고요?"

"바퀴를 달면 일하는게 빨라진다고요? 저... 그정도는 동네 꼬맹이들도 다 알아요."

"애들을 때리지 말고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고요? 그... 안맞고 자라서 이렇게 멍청해지신건가요?"

"에츄!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 때문에 감기에 에츄! 걸리는 거라고요? 그게 뭐가 중요해요?"

"제 옆에 있으면 감기 옮아요. 저리 가요. 예? 안다고요? 알면서 왜 그.... 아... 바보...."

"나무를 베서 물레바퀴를 만들어서 밀을 빻자고요? 영주님 나무를 베면 제 목도 베일 텐데요?"

"밤에 잠을 안자면 키가 안큰다고요? 키 큰 여자는 인기 없는데요? 예? 상관안쓴다고요? 알았어요...."

"사람이 하늘을 난다고요? 그럼 날아서 저 별이나 따다주세요."

"MBTI요? 그... 같은 걸 좋아하면 당연히 서로 좋아하지 않을까요?"

"오늘이 누구 장례식이냐고요? 아뇨? 마을 축제에요.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고백하는..."

"멍청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사랑해요. 매번 멍청한 소리만 하시니까 저도 이상해져 버렸잖아요... 책임지고 결혼해 주세요."

"... ... ... 그니까.... 저랑 결혼할수 없는 이유가 제가 열아홉이 지나지 않아서라고요? 아청법? 왜 저를 찰때까지 미친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결국 이 수밖에 없겠네요. 열 아홉살이 되는 그날. 만붕이를 찾아갈게요. 이거까지 거짓말은 아닐거잖아요. 기다려요. 저를. 그리고 언제나처럼 멍청한 소리로 절 받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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