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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쓴 뺑소니 사고의 반성문앱에서 작성

진극한알록달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6 1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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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일단 먼저, 사고로 인해 놀라셨을 노부부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죄송함을 느끼고, 보상할 수 있으면 보상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진심입니다.

저는 2021년 12월에 2종 보통면허를 땄습니다. 운전에 재능이 없는 편이라. 장내기능시험을 5회, 도로주행시험을 7회를 치르고 겨우겨우 붙었습니다. 그래도 운전면허를 땄어도 운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모든것에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저의 성격상의 변화로, 운전학원에 등록해 20시간의 장롱면허 연수를 받았습니다. 운전학원은 1회 2시간 동안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주행연습을 하고 학원에 돌아와야 하는 그 특성상. 주행할 수 있는 거리, 장소들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20시간의 연수를 마치고, 혼자서도 여러 곳을 운전해 봐서 자신감이 붙은 저는. 스스로 운전이 필요한 곳은 직접 운전하면서 연습을 한다고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이러한 사고를 불렀습니다. 운전학원에서 20시간 연수를 받았지만, 저는 우회전 진입시 맨 오른쪽 차선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교통 규칙을 몰랐습니다. 또한 접촉 사고가 벌어졌을때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비상등을 켜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것을 몰랐습니다. 이는 법률의 무지로 인한 저의 잘못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정당한 벌을 받고 싶습니다. 그 벌을 통해서 제가 거기에 더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 말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법을 알고 행동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길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부부님 입장에서는 화가 나실것을 이해합니다. 저는 그때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사고를 오히려 당한쪽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운전 경험이 없고, 교통 규칙을 모르는 제 입장에서 볼때는 제가 느리게 움직이다가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에 받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것은 법률의 무지로 인한 ‘저의 잘못’이 맞습니다. 노부부님의 차는 상황상(당시 도로 상황, 그리고 제 차를 예측하지 못하는 사정) 그대로 직진할 수밖에 없고, 거기서 제 차가 나올줄은 예상을 하지 못하셨겠죠

그래서 경찰서에서 그 사고로 출석을 하라고 했을때는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거기서 처음으로 배웠습니다. 도로 진입을 할때 우회전을 할 때는 가장 오른쪽 차선을 이용해야 하고, 접촉 사고가 났을때는 그 어떤 상황이라도, 갓길에 차를 대고 비상등을 켜야 한다는 것을요.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노부부님(그 당시는 몰랐습니다)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는, 제 잘못을 인식하고.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선량해 보이시는 노인분들이 저의 사고로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경찰관분께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연락처를 달라고 하였습니다(하지만, 노부부님은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것이 부담되셨겠죠. 그 마음을을 이해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우회전 진입을 할때 맨 오른쪽 차선을 이용하고, 접촉 사고가 났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차를 댔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비접촉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버스였죠. 그 버스는 제 위험한 주행에 놀라서, 주행중 브레이크를 밟았고. 버스 기사님도 다치셨습니다.

제가 그 사고로 경찰서로 갔을때,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느꼈습니다. 버스 기사님은 안전 벨트로 보호를 받았지만, 영상속의 승객들은 한 명도 안전 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큰 사고가 안났지만(다행히도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과연 내가 차를 계속 모는게 옳을까? 아무리 실력이 좋아진다고 한들, 사고란 내 뜻에 상관없이 일어나기 마련이고, 나중에라도 혹시 저러한 버스와 사고를 낸다면, 안전 벨트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승객들은 크게 다치거나 생명을 잃지 않을까’하고요. 

이번 사건으로 면허 취소 판결이 났습니다. 저는 이것이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저는 차를 몰아서는 안될 사람이란걸 느끼게 되었고, 면허취소로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저는 자율주행차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차를 운전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고, 특별한 경우에는 택시를 탈것입니다. 미숙한 실력으로 사고를 내어 제가 다치거나 죽는건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하기는 싫으니까요.

저의 심경변화를 적느라 반성문의 핵심인 피해자분들께 사과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저는 노부부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만나서 제 진심을 표현하고 싶지만, 이 반성문으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노부부님의 차량의 파손, 고령이신 노부부분들이 다치신 것, 무엇보다 심리적 충격을 받으신것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저는 ‘법률의 무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교통 규칙과 같은 규칙을 많이 공부하고, 제 법률의 무지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저는 차를 안 몰기로 했으니 교통 문제는 아니겠지요)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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