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그냥 유기물 덩어리에 불과하고 지능 사고방식 성격도 그냥 뇌구조 신경구조 시냅스연결밀도 등에 의해서 결정되는 거고 감정 기분 정서도 호르몬 작용에 불과하고 욕망도 생명체가 에너지를 유지하고 생식하기 위한 작용에 불과하고 돈, 문화, 의식주 등 인간이 만든 모든 것들은 그저 인간이 의미를 부여하기에 의미가 있고 지극히 생명체 입장에서만 이로운 거잖아. 유전자를 가진 생명체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생존 죽음 같은 것들이 어떤 의미가 있지? 모든 생명체는 그냥 유전자 복제를 위한 생존기계일 뿐이고 인간의 감정 기분 문화 시스템 등도 그저 진화의 산물이고 형질의 차이도 그저 돌연변이에 불과하고 자연선택으로 살아남아서 진화할 뿐이잖아. 그냥 유전자라는 것이 물리적으로 정해진 코드대로 움직일 뿐인 물질일 뿐인데 왜 굳이 이딴 분자 덩어리에 의미를 부여함? 뇌도 그냥 신경절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고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호르몬을 투여하거나 세포를 수정하거나 하면 지능 감정 성격 기분을 조작할 수 있는데 뭐하러 좋은 기분을 느끼겠다고 열심히 돈을 벌고 음식을 먹냐? 그냥 뇌에 코드를 꽂아서 마약을 투여하거나 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약물도 번갈아가면서 꽂으면 되잖아. 인간이 자연을 초월하고 신이 만든 영혼이 있는 고귀하고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그냥 유전자를 운반하기 위한 물질 덩어리에 불과하고 물리적으로 파괴가 가능한 분자에 불과한데 굳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음? 인간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외모, 재능, 돈, 기분, 감정, 생존, 생식, 문화 등도 그저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고 생존을 위해서 추상적인 개념을 생각해낼 뿐인 거잖아. 그냥 유전자라는 물질의 작동방식을 물리적으로 수정해버리면 자기복제를 멈추고 생존 생식 진화라는 물질 덩어리의 작동방식도 사라지고 모든 생명체가 사라지는 거 아님? 우주의 스케일에 비해서 인간의 물질적 부피는 아무것도 아니고 인간이 대단하다고 의미부여하는 것들도 뇌에서 인식하고 해석하는 작용에 불과하고 어떤 대단한 업적도 그저 인간의 관점이고 유전자의 노예일 뿐이고 인간의 생체적 분자적 구조만 조작하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