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가 잃어버린 시적 표현에 대하여

만화 갤러리

1/3

번역) 하늘을 걸치고 24화 [시리즈] 하늘을 걸치고 · 번역) 하늘을 걸치고 1화 · 번역) 하늘을 걸치고 2화 · 번역) 하늘을 걸치고 3화 · 번역) 하늘을 걸치고 4화 · 번역) 하늘을 걸치고 5화 (프롤로그 끝) · 번역) 하늘을 걸치고 6화 · 번역) 하늘을 걸치고 7화 · 번역) 하늘을 걸치고 8화 (그림 대결) · 번역) 하늘을 걸치고 9화 · 번역) 작성자 : 너무무서워

한국 가요가 잃어버린 시적 표현에 대하여앱에서 작성

람머스

2024.11.25 01:04:39

조회 70 추천 1 댓글 7

2eb2dd2fe6ed36a379eb9be74683706c7178a8b83e21951be7e9760fea5f9b1710fbd26e12426fc6aeb6ecb4d5f0

한국 가요의 시적 표현이 예전만큼 풍부하지 않다는 평가는 현대 음악의 변화와 연관이 깊습니다. 이런 변화는 대중문화의 트렌드, 청중의 취향, 음악 산업의 상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과거 가요의 시적 표현**

- 과거 한국 가요, 특히 1980~90년대의 가요는 은유, 상징, 함축적 언어를 사용해 청중에게 감정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제한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음악이 감정과 이야기를 전하는 중요한 매체였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어, 김광석, 조용필, 양희은과 같은 가수들의 곡들은 서정적인 가사와 깊은 메시지로 사랑받았습니다. "꽃"이나 "비" 같은 자연 이미지를 통해 슬픔, 사랑, 그리움 같은 감정을 암시적으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 2. **현대 가요의 특징**

- 최근 K-pop 중심의 음악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며, 간결하고 직설적인 표현이 주를 이룹니다. 이는 언어적 장벽을 줄이고 빠르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음원 시장과 소셜 미디어 중심의 음악 소비 환경은 빠른 후킹(earworm)과 강렬한 비주얼 요소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사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거나 단순한 구호 형태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3. **시적 표현의 감소 원인**

- **산업화와 상업성**: 음악이 단순히 예술적 표현에서 벗어나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사의 시적 아름다움보다 대중성과 트렌드가 우선시되고 있습니다.

- **변화된 청중의 취향**: 현대 청중은 빠르게 변화하는 리듬과 직관적인 메시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복잡하거나 해석이 필요한 가사는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가사를 도입하거나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조로 글로벌 청중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이 가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4. **시적 표현의 가치**

- 시적인 가사는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노래에 깊이와 시간성을 부여합니다.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이나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같은 곡은 수십 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가사의 문학적 깊이 때문입니다.

- 음악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는 예술로서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적 표현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 5. **미래의 방향성**

- 대중의 취향은 시간이 지나며 다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악의 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시적 가사를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하며, 이들의 작업이 주목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 음악 산업과 소비자 모두가 단순한 상업성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한국 가요가 과거의 서정성과 시적 아름다움을 일부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한편으로 음악이 시대와 문화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표현을 잃지 않기 위해 창작자와 청중 모두가 가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comic_new4-20241003-011447-000.pn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4849207	보빔 <---- 꼴리는 이유가 뭐임 [1]	ㅍㅋㄹㅁㅇㄱㅇ	02:06	41	0
4849205	짤녀같은 여자가 이상형임 [2]	악플러만붕이	02:06	51	0
4849204	새벽이라 그런가 번역들 념글 보내주기 힘드네	군밤권	02:06	20	0
4849203	만순이 노래 평가좀! [3]	귀염이두법사(106.102)	02:06	45	1
4849202	진짜 만갤 잔잔하게 ㅈ같노..........jpg	ㅇㅇ(39.7)	02:06	34	1
4849201	진짜 만갤 잔잔하게 ㅈ같노..........jpg [1]	ㅇㅇ(39.7)	02:06	64	2
4849200	으으 이제 찐으로 모작	푸니르여초딩완장	02:06	18	0
4849199	나부나랑결혼하고싶다 [5]	갸갹	02:06	46	0
4849198	야쿠모씨 작가 감성이 좀 이상함	ㅇㅇ(106.101)	02:06	31	0
4849196	나 제목에 내닉 차단함 [4]	편살즉영체(정신차림)	02:05	72	1
4849195	아 낼 혼자 일하고싶엇는데 안되겟네	햄스터들의두목	02:05	23	0
4849194	쫄면 좋아하는사람 있음? [3]	ㅇㅇ	02:05	28	0
4849192	내가 뭐 보다가 우는일이 ㄹㅇ 없다시피한데 [3]	ㅇㅇ(223.39)	02:05	38	0
4849191	님들 쿠팡에서 주문할 싸고 맛잇는 음료수추천좀 [8]	ㅇㅇ(1.240)	02:05	50	0
4849190	백수만부이들 진심 개떄리고싶네 [9]	ㅇㅇ(59.28)	02:05	58	1
4849189	신세계에서 여주 왤케 개창년같이 입혀놓음.. [1]	ㅇㅇ(49.142)	02:05	50	0
4849187	요루시카 vs 레이나시카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2.150)	02:05	21	0
4849185	고문할수있거든 이건 귀엽게만 그리면 다 되는줄아나봐요... [6]	힛쿠	02:04	70	9
4849184	아네로스 5년 하면서 시오후키 해본적 딱 7번있음	ㅇㅇ(180.182)	02:04	50	1
4849182	날개롭히는사람들다죽이고십어 [4]	멍청한카스미	02:04	44	1
4849181	번역추) 25분동안 념글 못갔음 [4]	내아내는보1지가없다	02:04	66	0
4849180	고등학교 생기부 신검때도 들어가더라 [2]	이타적인사람	02:04	36	1
4849179	아 진짜 머리 크기만 작았어도.. [1]	ㅇㅇ(124.54)	02:04	59	0
4849178	스미레짱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8]	ㅇㅇ	02:03	90	0
4849177	단다단 남주 부랄 다 되찾으면 여주가 부랄 함 빨아주는거임?	ㅇㅇ(221.165)	02:03	40	0
4849176	모기잡다가 놓치고 넘어짐 하 [4]	갸갹	02:03	32	0
4849175	요루시카가 좋음 요아소비가 좋음? [5]	김도키	02:03	40	0
4849174	욕조에 수비드머신 연결하고 수비드만붕이 되고싶어	도리안	02:03	21	0
4849173	여초딩 연애 카톡방에 들어가봄 [7]	김진원	02:03	88	0
4849172	이쁜여자가 목소리 걸걸하면 확깸 [2]	ㅇㅇ(210.181)	02:03	39	0
4849171	어서와파파 진짜 그 특별편만 아니였어도 하 [1]	만갤러(180.230)	02:03	23	0
4849170	내가좋은이유를말해봐 [4]	햄스터들의두목	02:03	56	0
4849169	만갤 멸망의 시간,,,music [6]	히로잉	02:02	98	2
4849168	아리스토텔레스 vs 신드스토점화레스 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2.150)	02:02	36	0
4849167	나는 왜 아다떼주는 친누나없냐	ㅇㅇ(121.133)	02:02	52	1
4849166	스쿨럼블 <ㅡㅡㅡ 의외로 뇌절은 안한 럽코임	ㅇㅇ(223.39)	02:02	19	0
4849165	이게 요즘 버튜버 디자인임 [8]	ミズキ	02:02	91	1
4849164	어과초 만화는 왜 안나와	만갤러(118.129)	02:02	28	0
4849163	진짜 예쁜 여자는 입이랑 눈이 예쁨 [5]	a(59.1)	02:02	71	0
4849162	셔츠 사려는데 평가좀..........jpg [4]	ㅇㅇ(112.150)	02:02	94	0
4849161	와씨1ㅏㄹ 보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건공과	02:02	68	0
4849160	집주인 딸래미 완결됐던데.. [1]	ㅇㅇ(14.47)	02:02	30	0
4849159	편의점 해장하기좋은거 뭐없냐 [6]	학생A	02:02	36	1
4849157	수어사이드 걸 시민번역이 부활했는데 왜 안 봄.. [4]	키바코	02:02	43	0
4849156	만부이 섹스 잘몰라서 그런데 도와줄싸람.. [17]	ㅇㅇ(211.234)	02:02	107	3
4849155	진짜 만화 500개도 안 본 만삐들 많은 듯 [9]	ㅇㅇ(211.216)	02:01	69	1
4849154	사람이너무나빠 [5]	멍청한카스미	02:01	40	1
4849153	열심히의 기준이뭐임 [3]	쵸코케잌	02:01	30	1
4849151	으으 양치 치실 끝	푸니르여초딩완장	02:01	17	0
4849150	지듣노 구리면 창문 부수고 간장샤워함 [3]	포말하우트A	02:01	36	0
뉴스	이장우, 하지원에게 고백 “절 살리셨다” (‘대장이 반찬’)	디시트렌드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