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가 잃어버린 시적 표현에 대하여

만화 갤러리

1/3

번역) 신세계에서 1화 전7권입니다천천히 할 예정안 가린건 댓글 작성자 : Posyel

한국 가요가 잃어버린 시적 표현에 대하여앱에서 작성

람머스

2024.11.25 01:04:39

조회 62 추천 1 댓글 7

2eb2dd2fe6ed36a379eb9be74683706c7178a8b83e21951be7e9760fea5f9b1710fbd26e12426fc6aeb6ecb4d5f0

한국 가요의 시적 표현이 예전만큼 풍부하지 않다는 평가는 현대 음악의 변화와 연관이 깊습니다. 이런 변화는 대중문화의 트렌드, 청중의 취향, 음악 산업의 상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과거 가요의 시적 표현**

- 과거 한국 가요, 특히 1980~90년대의 가요는 은유, 상징, 함축적 언어를 사용해 청중에게 감정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제한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음악이 감정과 이야기를 전하는 중요한 매체였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어, 김광석, 조용필, 양희은과 같은 가수들의 곡들은 서정적인 가사와 깊은 메시지로 사랑받았습니다. "꽃"이나 "비" 같은 자연 이미지를 통해 슬픔, 사랑, 그리움 같은 감정을 암시적으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 2. **현대 가요의 특징**

- 최근 K-pop 중심의 음악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며, 간결하고 직설적인 표현이 주를 이룹니다. 이는 언어적 장벽을 줄이고 빠르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음원 시장과 소셜 미디어 중심의 음악 소비 환경은 빠른 후킹(earworm)과 강렬한 비주얼 요소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사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거나 단순한 구호 형태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3. **시적 표현의 감소 원인**

- **산업화와 상업성**: 음악이 단순히 예술적 표현에서 벗어나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사의 시적 아름다움보다 대중성과 트렌드가 우선시되고 있습니다.

- **변화된 청중의 취향**: 현대 청중은 빠르게 변화하는 리듬과 직관적인 메시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복잡하거나 해석이 필요한 가사는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가사를 도입하거나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조로 글로벌 청중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이 가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4. **시적 표현의 가치**

- 시적인 가사는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노래에 깊이와 시간성을 부여합니다.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이나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같은 곡은 수십 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가사의 문학적 깊이 때문입니다.

- 음악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는 예술로서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적 표현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 5. **미래의 방향성**

- 대중의 취향은 시간이 지나며 다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악의 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시적 가사를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하며, 이들의 작업이 주목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 음악 산업과 소비자 모두가 단순한 상업성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한국 가요가 과거의 서정성과 시적 아름다움을 일부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한편으로 음악이 시대와 문화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표현을 잃지 않기 위해 창작자와 청중 모두가 가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comic_new4-20241003-011447-000.pn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4850070	나라 꼴 애비이이이이시이이이발ㅋㅋㅋㅋㅋㅋㅋ좆물싸개화	ㅇㅇ	03:40	12	0
4850069	찐따인데 목소리가 중저음일수도있냐?	ㅇㅇ(211.36)	03:40	27	0
4850068	그래도 부모가 있는 게 낫지 않나 [6]	ㅇㅇ	03:40	40	0
4850067	"모모카, 내 물건을 본 소감은 어...어때...?" [1]	ㅇㅇ(182.227)	03:40	91	0
4850066	기분좋은거 5분컷해버렸네 [4]	건공과	03:40	55	0
4850065	유동닉 차단전부 해제함 [2]	편살즉영체(정신차림)	03:39	33	0
4850064	아 자려고 누웠는데 급똥;;	ㅇㅇ(119.70)	03:39	15	0
4850063	부모 < 솔직히 애쌀때빼곤 필요가없음	ㅇㅇ(211.36)	03:39	23	0
4850062	기생수 신청하려고햤는데 조건 개빡세네	ㅇㅇ	03:39	27	0
4850061	초딩때 생각나던거	ㅇㅇ(211.234)	03:39	45	0
4850060	얼리 만삐 기상 [3]	ㅇㅇ	03:39	20	0
4850058	신두형 빨리 통산 1000골 달성하고 맨유 감독으로 와야함.. [3]	악플러만붕이	03:38	26	0
4850057	자야하는데 자기싫음 [8]	갸갹	03:38	40	0
4850056	게임이 그냥 좆물싸개를 표현한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애비	ㅇㅇ	03:38	20	0
4850055	아이쓰모 코이쓰모 아노 세키오 다다 히토쓰 네라앗테 이룬다로 ~ [2]	ㅇㅇ	03:38	21	0
4850054	메시아쨩<<그리움 [6]	오모하루	03:38	36	0
4850053	편부모나 고아라도 돈많은게 최고임 ㄹㅇ [1]	ㅇㅇ(211.36)	03:38	28	0
4850052	와시발 차스카 전무 한번에뜸 [2]	슈퍼지구	03:38	25	0
4850051	내년에 다시 한 번 씹덕열풍 불거 같네 [5]	만갤러(211.117)	03:38	55	0
4850050	만부이 샤워하겠음 [1]	편살즉영체(정신차림)	03:37	31	0
4850049	꼬동생 그냥 매화 섹스한다?? 섹스해?? 이러고 넘기기만하는데 [1]	힛쿠	03:37	49	0
4850047	이제야 진정한 만붕이가 보인다.	만갤러(58.143)	03:37	13	0
4850046	진지하게 예쁘고 착한 처녀가 나한테 고백하는 상상함	ㅇㅇ(211.36)	03:37	30	0
4850045	와내글에댓글하나도안달리는거실화임? [2]	ㅇㅇ(118.235)	03:37	29	0
4850044	정우성 아들만 존나 불쌍하네 [1]	핫뜨거(125.188)	03:37	63	0
4850043	으으 이제 찐으로 자야지	푸니르여초딩완장	03:37	19	0
4850042	으으 엉덩이랑 사타구니 긁기	푸니르여초딩완장	03:37	36	0
4850040	나 곧 아센공익가는데 어카냐.. [1]	ㅇㅇ	03:36	42	0
4850039	스포)념글만화 신세계에서 악귀가 좀 충격적이네	ㅇㅇ	03:36	36	0
4850038	옛날 만갤은 고닉들이 착하고 유동들이 싸가지없었는데 [6]	ㅇㅇ(211.234)	03:36	42	0
4850037	밥주면 꼬리흔드는 개새끼가 사람보다 낫다 [1]	ㅇㅇ(211.36)	03:36	29	0
4850036	꼬카인 여동생은 곧 출하하겠네 [4]	시로가네미유키	03:36	81	0
4850035	이재명 ← 왤케 중도층 여론이 안 좋음? [1]	ㅇㅇ(118.235)	03:35	37	0
4850034	ㅇㅅㅇ [2]	ㅇㅇ	03:35	37	0
4850033	방본만) 헤이세이 패잔병 1~방금뜬 최신화	만갤러(180.230)	03:35	20	0
4850032	재가 조와하는 여초12딩 보실 분 [1]	연어는왜맛있을까(211.51)	03:35	45	0
4850031	만삐 어제 오늘 한 모작들 평가좀 [1]	푸니르여초딩완장	03:35	19	0
4850030	이불뒤집어쓰고실실웃는중 [6]	갸갹	03:35	39	0
4850027	디지몬< 얘네는 언제부활함 [3]	ㅇㅇ(124.146)	03:34	23	0
4850026	그런데 우리 동네 bbq만 전화로 시키면 딸비 5000원 받음? [1]	장미향	03:34	29	0
4850025	고문룡 <ㅡ 그림체 귀여운데 [2]	ㅇㅇ	03:34	49	0
4850024	난 왜 우울할까	학생A	03:34	26	0
4850023	유동닉 차단< 이거 좀 하기 애매함 [12]	편살즉영체(정신차림)	03:34	66	0
4850022	부자들은 전용기에서 승무원 따먹으면서 여행할려나 [1]	ㅇㅇ(175.198)	03:33	30	0
4850021	붕스는 ㄹㅇ 저사양겜이네	ㅇㅇ(211.225)	03:33	33	0
4850020	고문룡 넘 귀엽게생김	만갤러(180.230)	03:33	27	0
4850019	내가 꿈꾸고 바라는 세상인데 어때?	만갤러(126.253)	03:33	24	0
4850017	존나 슬프다 씨발 [3]	ㅇㅇ(211.235)	03:33	67	0
4850016	솔직히 요즘 애니들 좆노잼이라 싫어하기는 하는대	만갤러(143.244)	03:33	28	0
4850015	초등학생때 진짜 개예쁜 여자애 있었는데 [1]	도마뱀	03:33	60	0
뉴스	김남길, 180도 달라졌다… ‘의미심장’ 표정에 불길함 고조 (‘열혈사제2’)	디시트렌드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