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txt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txt앱에서 작성

제리추

2024.11.20 18:20:27

조회 78 추천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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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만들고 싶거나 이성에게 야스 어필을 하고 싶은게 없지 않아 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 목적은 이것이 아니다.

난 태어나면서 팔씨름을 누굴 이겨본적이 없다.

고등학교때 옆짝꿍 여자애가 팔씨름하자고 먼저 제안하길래 그걸로 이겨본게 다다.

그게 내 첫승리이자 마지막 승리였다.

그만큼 인간자체가 나약하고 볼품없다.

얼마전에 전장순환 체력측정을 사단에서 뽑혀서 다른부대로 가서 연습을 하고 왔다.

그 중 모랫더미를 드는 과정이 있는데 나만 못들었다. 연습과정 중 계속 힘이 빠져 당연히 드는건 쉽지 않았고

중대원들 보는 앞에서 중대장이 꼽을 줬다.

당연히 체력측정 하는 당일날에도 나만 들지 못했고 유일하게 내가 우리대대에서 불합격을 맞았다.

나보다 더 말라보이고 허약한 사람도 들던데 나만 못 든 모습을 보니 참 자괴감이 많이 밀려왔다.

아.. 나 참 나약하구나.. 엄청난 공허함과 자괴감이 밀려왔다.

처음엔 그냥 별생각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푸쉬업이랑 달리기만 하자고 생각했다.

처음엔 푸쉬업 1개 정자세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요즘은 30개까지 꾸준히 할수 있는거에 행복감을 느끼고

샤워장에서 내 예전몸과 지금의 몸을 비교하면서 작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아직도 형편없는 운동수행능력과 몸을 가지고 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목표치에 도달할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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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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