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를 그린 드라마 ‘신삼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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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를 그린 드라마 ‘신삼국’에서는앱에서 작성

진극한알록달록

2024.11.05 03:31:59

조회 33 추천 0 댓글 0

0feb8277c78368f123ef86e2439c701848ca291d7f21a92ba400e19f459ad14edb321ad95c9da8e82655870073073890bca4ea

조조가 적벽에서의 패배를 하고 병졸들에게 일장연설을 한 대목이 있는데, 나는 이게 너무 인상깊고. 정말 옳은 말이라고 생각해. 이는 다음과 같아

["장수가 패전을 경험하지 않고 어찌 승리하는 법을 알 수 있겠는가? 백전백승하는 장군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패해도 해이하지 않고 더 용감해져야 마지막에 가서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80만 대군을 이끌고 남하를 했지만, 손유 연합군 5-6만에 패했다. 왜일까?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우리가 최근 몇 년간 너무 많이 승리해서다. 우리 모두 자만에 빠져서 적을 얕본 것이다. 더구나 난, 놈들의 그 사소한 고육계도 간파하지 못하고 동오의 화공에 당한 거지. 이것으로 볼 때 우리에게는 사실 패해야 할 시기가 왔던 것뿐이다.

실패는 곧 호사다! 실패는 성공하는 방법을 깨우쳐주고 어떻게 승리할지를 가르쳐주고 어떻게 천하를 취할지를 가르쳐준다. 사람이 성공을 하기 위해선 잡거나 놓을 줄 알아야 하듯, 전쟁도 마찬가지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어야 한다. (후략)"]

전체적으로 감동적인 연설이지만, 여기서 특히 인상깊었던건, ‘이것으로 볼 때 우리에게는 사실 패해야 할 시기가 왔던 것 뿐이다’야. 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이라고 알려져 있는, ‘승리만을 알고 패배를 모르면 결국 그 화는 자신에게 미친다’와 맞닿아있어. 알렉산더나 한신 역시 계속 전투가 이어졌으면, 점점 해이해 질수밖에 없고 결국 그도 패배할 수밖에 없었을 거야. 자만심은 패배를 낳기 쉽고. 무엇보다 ‘항상’이기는건 있을 수가 없으니까. 스타크래프트나 리그오브 레전드같은 ‘게임’의 승패 또한 운에 따라 변수가 나오는데. 어떻게 ‘불’에 비유되는 전쟁에서 매번 이길 수 있겠어?

3줄요약

한신이나 알렉산더는

운이 좋아서 백전백승했을 뿐이다

끝

- 심장이 멈추게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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