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시대, 국가, 인종, 유전자, 성별, 외모, 키, 지능, 재능, 성격, 기질, 집안, 부모 등이 인생의 전부를 결정한다. 살다가 보면 결국엔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고 현실을 인정하게 된다. 아무리 저항을 해도 결국엔 정해진 인생의 레일로드를 따라가게 된다. 재능이 없는 분야는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재능이 있는 분야는 솔직히 대충만 해도 자연스럽게 잘한다. 외모가 운동이나 관리 등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타고난 얼굴, 키, 골격이 베이스이고 이상형이나 성적 페티시즘에 따라서 만나게 될 이성의 틀도 정해진 거다. 이런 것들이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했다면 세상엔 미남미녀 천재 부자만 널렸을 거고 인생은 타고난 것이 전부이고 타고난 것에서 길을 찾아가는 거라고 본다. 히틀러가 태어나서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그 시대에 아인슈타인 노이만 같은 천재 과학자들이 태어나고 롤이라는 게임이 등장해서 페이커 도파 같은 사람이 활약하고 차은우가 미남의 대명사로 쓰이고 머스크가 화성 이주를 계획하고 이런 것들에 정말 인간의 자유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있을까? 이런 역사적 흐름, 인물의 탄생, 유전적 소질 등이 그냥 우주의 정해진 플랜 정도라고 본다. 누구는 척박한 땅에서 흑인으로 태어나서 비참하게 먹지도 못하고 총칼에 찔려서 굶어서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고 누구는 선진국에서 부자집에서 좋은 부모를 만나서 뛰어난 외모와 두뇌로 주변인들의 인기, 호감, 친절, 사랑 등을 받으며 학벌도 직업도 얻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인생은 너무 불공평하다. 인생은 그냥  영화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인생의 장르, 배경, 스토리는 그냥 짜여진 거라고 생각하고 살면 이해가 된다.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고 비참하고 주어진 대로 발악하다가 끝나는 거다. 자연은 너가 행복하든 말든 관심도 없고 그냥 정해진 길을 안내해줄 뿐이다. 사주팔자라는 게 왜 있는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