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고 다녔고 내 말을 들은 사람들도 다 내가 그 분야로 가는 줄 아는데

아무래도 내가 그 분야보다는 차라리 다른 길을 선택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다시 생각한 분야 공부만 하는게 헛짓거리 같음?

직업학교가서 자격증 시험 볼거라고 가족들이랑 학교에 다 말했는데 역시 다시 생각해봐도 취업이 잘 된다던가 입문이 쉽다던가 그런 이유를 가진 진로 말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진로.

생각해볼 시간이 하도 짧았기는 함.. 진짜 디시하다가 새벽에 갑자기 번쩍하고 떠오른건데 낮이든 밤이든 계속 생각해보니 내가 진짜 이 분야로 가야하나 현타오고

이 분야로 가면 최소한의 진로수순이 있고 거기를 맞춰가면 남들이랑 똑같이 엄마가 원하는대로 평범하게 살수있는데 내가 다시 생각한 진로는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다분하고 남들이 생각하기에 위험하지도 않고 오히려 너무 쉬워서 본인 능력 개발을 걱정해줄 정도라 근데 진짜 이 길로 가고싶기는 함 아빠가 진로가 너무 고민돼면 인터넷 말고 취미생활이랑 엮어보라고 해서

다시 진로분야가 바뀌었다고 얘기를 어떻게 꺼내지?
금요일에 또 상담하는데 차라리 이거랑 그나마 제일 관련있는 학과로 가고싶다고 석고대죄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