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고졸 33살 형이 자기 정보보안으로 취직하고 싶다고 자꾸 귀찮게 굴어서

이것저것 조언해줬었는데

이번 8월에 ctf 대회에 자기랑 같이 나가달라고 그러길래 거절했더니

돈 주겠다고 함. 자기가 절실해서 200만원 줄 테니까 자기랑 같이 나가달라고 하더라

법적으로나 회사 규정으로나 아무 문제 없음(회사에서도 큰 대회는 다른 회사랑 팀 먹고 나가기고 하니까 내가 선발 되는 것만 아니면 문제 없음)

이렇게 나가면 치팅일거 같다고. 그리고 내가 ctf 놓은지 좀 됐다고 하면서 거절했는데

뭔가 착잡하다....

일반 팀으로 나갈 때 버스 타서 순위에 들고 그거 스펙으로 취직하는 경우 은근 있긴한데 뭔가 내가 끼어서 나 혼자 문제 풀고 그러면

내 커리어에 먹칠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그게 정말 이 형한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한대 33살 형이 취업한다고 절박하게 저러는데 계속 거절하기도 그렇고

상금 받으면 자기가 주는 200만원하고 상금도 전부 다 준다는데 솔직히 좀 혼란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