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달 전 쯤..

유투브 야한 엉덩이 홀 광고 영상하나 보고 꼴림에 몸부림치다가.. 엉덩이 홀 질러버린 후 

이것도 질려서 '뭐 더 자극적인거 없을까' 하면서

네이버 카페 리얼돌 사진 보면서 좆잡고 '그림의 떡이네' 하고 있을때 쯤

중고돌로 개싸게 처분한다는 글을 보았다.

그때 당시 싸게 올라오는 중고 판매글은 정보수집 목적으로 떠보는식으로 가격, 상태, 스펙 등을 물어보곤했엇다

이 글도 어김없이 물어보는데 마침 위치가 버스로 15분 거리정도로 가까웠던 것이다!

사실 침대에 숨기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을뿐 실제로 그렇게 할 계획은 없었다.

그렇지만 판매자의 "이가격에 이 무게 리얼돌 진짜 구하기 힘들텐데" 한마디에에 어느새

나도 모르게 침대사이즈와 리얼돌 상자 사이즈를 비교하는 나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엇다.

'이거 충분히 들어갈 것 같은데?'

"에이 그래도 차도 없는데 그걸 어떻게 가져와요~."   판매자 왈, '택시타고 오시면되죠~'

"아.. 오늘은 형 집에 있어서 안될꺼같네요.."

10분 후 . "지금 갈께요. 어디로 가면 되죠?"

그렇게 카카오택시라는걸 난생 처음으로 리얼돌 옮기는데 써보고는

아저씨한테 좀 미안하지만.;; 앞좌석 걸쳐서 대각선으로 겨우 싣고 옮길 수있었다.

설렘을 가득 품은채로  20kg라 그나마 가벼워서 혼자 낑낑대며 집 앞까지 옮긴 후

형이 방에서 컴퓨터하느라 눈치 못챈 틈을 타 방으로 옮겼다.

그 후 지금까지 한달여간 무사히 잘 숨겨 쓰고 있다.

처음에는 침대에 넣고 빼는게 힘도 들고 혹시나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눈치도 보이고

했지만. 지금은 조용히 최대한 효율적으로 숨기는 요령도 들고 인형 드는 요령도 생겨서

오히려 땀도 빼고 운동하는 셈치고 긍정적으로 편한 마음으로 숨길수 있게 되었다.

+옮길때 마다 20kg 짜리 스쿼트 한번 씩 운동도 되고 개이득! 

아직도 '그 날' 밤이면 조심스레 방문 잠그고 

무드등으로 분위기내고

침대에서 꺼내서 같이 누울때면 리얼돌 체험방 처음갔을때의 설렘이 다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