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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기어스를 보면서 느낀건데앱에서 작성

알록달록

2024.09.23 09:06:10

조회 111 추천 1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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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성원들, 아무리 말단 구성원이라도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 장기말'로 인식하는 리더를 가진 조직은, 결코 크게 되지 못하며. 오히려 몰락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

그런 리더의 마음가짐은

마치 사향을 아무리 싸매도 향기를 숨길 수 없는 것 같이

은연중에 몸가짐, 행동, 언행에서 드러나게 되고,

구성원, 부하 직원들은 이를 민감하게 느껴.

그들은 바보가 아니거든.

자신들을 '대체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리더에게는,

똑같이 답해주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야.

조직 구성원, 직원들도 리더가 이끄는 조직을

'함께 성장하고 운명을 같이할 공동체'가 아닌,

'나에게 돈을 제공하는 직장이라는 이름의 '도구''로 인식하게 되지.

그런 리더가 있다면,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이끌어내기는 커녕,

그들의 본연의 실력도, 아니, 아예 제대로 다루기조차 어려울 거야.

진정한 리더라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이, 하나하나의 직원들, 보잘것없는 일을 하는 것 같은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의 노동마저도 포함해서 이루어진거라는 걸 깨닫고.

그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하고,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것이 조직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이 된다고 봐.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에서 '제로'는 1기 마지막, '도쿄 조계 전투'에서 너무나도 치명적인 실책을 했어.

'부사령관', '흑의 기사단'이 수없이 생사고락을 함께했고, 인간적으로 깊이 따르는 '오우기'를

'대체물'이라고 말해버린 거지.

제로의 능력은 분명히 걸출했지만,

그것이 균열의 작은 씨앗이 되어, 마침내 흑의 기사단에게 배신당하는 처지가 되었고,

제로를 위해 싸웠던 '흑의 기사단'은

제로의 '적'이 되었어.

흑의 기사단의 배신에서, 너무나도 기묘한 점이.

작가가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제로를 배신하고 궁지에 몰아넣은(나는 솔직히 제로가 그들을 먼저 배신했다고 생각해. 그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한 장기말로 생각했으니까)

'흑의 기사단'으로부터 제로를 지킨 사람이.

를르슈로부터 실질적인 아무 이득을 받지 못했지만('흑의 기사단'은 적어도 제로를 따름으로서 브리타니아를 향한 많은 승리라는 '결과'를 얻었어),

그와의 '인간적인 교감'을 깊이 나누고 소중하게 생각한,

동생 '로로'였다는 거야.

난 그걸 보고, '리더십'은 어찌보면 '결과', '성과'를 부하직원들에게 보여주는 것보다. 그 부하 직원들과 얼마나 인격적인 교감을 나누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아무 성과,보상을 받지 못했지만, 제로를 자신의 목숨을 바쳐 구한건, 순전히 제로, 를르슈를 친형으로 따르고 그와 나눈 인간적인 교감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런 어찌보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바쳐 보답하려한, '로로'였으니까.

리더가 조직 구성원들간의 인간적인 교감과 신뢰관계를 깊이 형성하는것이, 그들에게 성과급이나, 물질적 보상을 주는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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