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이름을 불러줘 - 만화 갤러리

밤의 이름을 불러줘앱에서 작성

Ajar

2024.09.16 11:34:45

조회 54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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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웠다

작가가 그림동화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사람 같았음

만화에 무해하고 유치하고 낙천적인 아이를 위한 그림동화의 결이 넘치도록 느껴지는데

씹덕체 좀 섞인 폭신한 화풍과 섞여서 그런 헐겁고 즐거운 분위기가 잘 어우러졌음

그만큼 이야기에 긴장이라 할 게 전혀 없긴 하지만 이 작품에 대한 내 주된 감상포인트는 그냥 적당히 귀여운 애들 나와서 귀여운짓 하는 거 보는 거라 상관없었는데

그럼에도 그런 세월아네월아 예쁘기만한 이야기를 둔 독자들의 선택은 차가운 것이고 연재처는 넘치게 자비로운 곳까진 아니었는지 결국 맞이하게 된 출하엔딩이 아쉬웠음

사실 밍밍하게 보이는 것을 화력에 담아서 커버치기엔 연재하는 잡지가 평균 화력이 너무 높은 하루타다 보니 그게 특장점으로 다가가지 못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함

난 귀여운거 좋아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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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너도밤나무 숲의 아리아라고 비슷한 느낌의 구여운 애들 나와서 하하호호하는 동화풍 매직씹덕물이 있었는데 이거 3권은 언제 정발되는거임

사실 이것도 3권에서 개같이 출하됐다는데 출판시장은 차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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