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너네 선생님이 학생이랑 이어질 수 있다고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5.20) 2024.09.09 13:21:19
조회 78 추천 0 댓글 2
														
0ce8ef1fd5ca17943ab4fa9037d5091e1ba7f19a9cd4a08a8ffd8b4091f769d85478a9be3aaeed4b0c6d23ae989cc85c8944e2acf526e87f73b96ed9cbb30c14412a1e1c46fe7f2961adf1187e8c350d5208f95b3d37f4895b9fe1f9e6acca0f4fb18db3974732d88a49afbdb48abc

생각하냐?
본인은 직접 봤음.

고향이 개씹촌동네라
초등학교는 전교생 50명 안밖.
중학교는 30명 안밖의 학교를 다녔음.

두 학교는 같은 이름을 따르고 있고
양쪽 다 부족한 학생 수를 매꾸려는 건지
아님 발생비용을 최소화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합쳐서 행사를 하는 일이 잦았음.

이렇다보니
학부모 대부분은 서로 아는 사이가 됨.

자녀끼리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
서로 어울리지 않아도.
행사 준비한다고 학부모는 교류할 수밖에 없음.

그래서 나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형누나들 소식도
저절로 알게되더라.

누가 담배 피다 걸렸네.
누가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나쁜물 들었네.
이런 안 좋은 소식은 물론.

좋은 대학 들어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했다는둥
축하해줄 이야기도 많이 들었음.

그러던 어느날.
내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 지났을 때쯤
엄마가 동생 학교 행사 때문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셨음.

그런데 뜬금없이 손에는 청첩장을 들고 있고
얼굴은 함박웃음을 짓고 계셨음.

그래서 내가 웬 청첩장이냐고 물으니
엄마가 호들갑을 떨면서 나한테 보여주시더라.

난 청첩장 속 이름이 낯설어서
퉁명스럽게 반응했음.

그랬더니 엄마가 너 이 누나 모르냐고 하면서
누구누구 누나지 않느냐 말하니까
그제서야 생각나서 대꾸했음.

그렇다고 신기하거나 반갑다는 반응은 안 했음.
그 누나는 나보다 대여섯살 정도 많아서
내가 유치원 때 이미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한번도 어울린 적이 없었거든.


게다가 딱 그 누나 세대가
사고 많이 친 걸로 유명했음.

여자는 돌려가면서 왕따 시키고
남자들은 주먹다짐하다가
학교 창문 깨고
선생님한테 욕하고 대들고...

당시 담임 맡았던 선생님이 풀어주는 썰은
괴담이 따로 없었음.

아무튼 그런 인간들 중 한 명이다보니
어린나이에 일찍 결혼한 것도 별로 안 신기했음.
사고 쳤나보네 싶었지.


내 반응이 시원찮지 않은 것과 다르게
엄마는 우수에 찬 눈이셨음.

옆에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본인 딸내미 시집 보낸 줄 알겠다고 내가 그러니까

그 누나가 중학생 때
선생님 한 명을 엄청 따라다니면서
외박도하고 부모님 속 썩히더니
결국 시집가는데 성공했는데
어떻게 안 기쁠 수 있겠냐며 핀잔주심.


난 속으로 결혼할 남자 불쌍하다고 생각했음.
중학생 때부터 발랑까져가지고
선생님하고 만난 사람과 결혼하다니...
존나 안쓰러웠음.

어떻게 안 안타까울 수 있겠냐.

근데 알고보니 남편이 그 선생님이었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4530927 이 짤 쓰는 애들은 좀 귀엽던데 [7] ㅇㅇ(106.101) 04:44 90 2
4530926 2024년 최고의 애니메이션..jpg [8] ㅇㅇ(14.44) 04:44 80 0
4530924 만갤 틀딱콘 원픽 [1] ㅇㅇ(124.60) 04:43 40 0
4530923 신병보호기간때 1984 읽었음 악플러만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3 28 0
4530922 나도 유튜브로 큰돈 벌고 싶당.... [4] 톳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3 34 0
4530920 나때는 홍콩할매 빨간마스크 였는데... [9] 걷는버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3 39 0
4530919 솔직히말해서 니인생이 내인생보다 더 즐거웠지않노 Eyeballs_innocen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3 22 0
4530918 만붕이 야식 ㅁㅌㅊ? [11] ㅇㅇ(119.67) 04:42 90 0
4530917 만붕이 크로키 짤 신청 나왔습니다 훠훠 [9] 멜론파르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2 70 1
4530916 봇치자짤 좆같을때 꿀팁......jpg [5] ㅇㅇ(110.10) 04:42 96 2
4530914 내마위 모에코<~씹호감 (쑻)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1 29 0
4530912 딜도 쓰는 여자들은 오나홀 역겨워할까 [8] ㅇㅇ(221.144) 04:41 83 1
4530911 할머니의 사정단속♡ [1] ㅇㅇ(121.130) 04:41 74 0
4530910 만갤 좆같은 디시콘 원탑.jpg [8] ㅇㅇ(106.101) 04:41 98 1
4530909 슬슬 배고프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0 16 0
4530908 여초딩 가터벨트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0 82 0
4530907 만삐 "통크'"에 "엔요" 먹는중... 납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0 17 0
4530906 요즘 뭐 사생팬고닉이 유행임? [7] 만갤러(59.0) 04:40 46 0
4530905 쿠지락스식 라면이 아니었구나.... ㅇㅇ(106.101) 04:40 39 0
4530904 내 와이프임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0 62 0
4530903 이짤 무슨 상황임... [4] LD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0 73 0
4530902 내가 어릴때 얼마나 쫄보였냐면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9 31 0
4530900 투움바 신라면 후기 [3] 크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9 58 0
4530899 아 씨발 왜 키보드가 안떠 [1] 멜론파르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9 20 0
4530897 이 짤 쓰는애들은 높은 확률로 자의식 높고 정신병자임 [3] ㅇㅇ(121.130) 04:39 60 8
4530896 은근 맛있는 라면....jpg [6] ㅇㅇ(119.67) 04:39 85 0
4530895 나는 버튜버 시라카미 후부키 좋아함. ㅇㅇ(116.124) 04:39 17 0
4530894 옛날에 콩라면 이라고 있었는데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9 21 0
4530893 무지나 작가 연재 중인 작품은 따로 없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9 17 0
4530892 나 요즘 이런상상 자주하는데 많이 찐따같음? [1] ㅇㅇ(39.7) 04:39 29 0
4530891 나정도면 만갤평균이한가 [14] 알록달록사생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8 59 0
4530889 97년생 만붕이 지난 5년동안 엄마랑 카톡한게 [7] ㅇㅇ(106.101) 04:37 68 0
4530888 이게 요즘 버튜버 디자인임 [25] ミズ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7 116 0
4530887 만붕이 우울해 [3] 삐끼데이0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7 34 0
4530886 왜나한테만디시콘답글달아 [25] 오모하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6 68 0
4530885 오빠잔다 [1] 주혜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6 12 0
4530883 니들 5분 분량 ppt 만들 때 얼마나 걸리냐 [5] ㅇㅇ(119.206) 04:36 48 0
4530882 공포라디오 이런거 보면 무섭냐? [4] 크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6 35 0
4530881 난 여자였으면 하루종일 보지만 쑤시고있었을듯.. [4] 만갤러(119.71) 04:36 62 0
4530880 미간사이 넓으면 변태라는거 은근 신빙성 있네... [2] ㅇㅇ(121.130) 04:35 36 0
4530879 지잡대 만붕이 정신나갈거같다 [3] 양파토마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5 54 0
4530878 휠체어 타고 약국에 가는 만순이를 머라고 함? ㄷㄷ [2] 양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5 25 0
4530877 나도 밤에 무서우면 누나랑 같이잤었는데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5 47 0
4530876 만빙이 금딸 0일차 됨.. 크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5 24 0
4530875 만붕이 라면 ㅁㅌㅊ? [5] ㅇㅇ(119.67) 04:35 55 0
4530874 딸치면서 엉덩이안쓰는남자들은 절제력 대단한듯... [9] ㅇㅇ(58.143) 04:35 60 0
4530873 근데 성인되서도 찐따인 여자가 존재하나 [3] ㅇㅇ(211.234) 04:35 38 0
4530872 군대에서 82년생 김지영 읽었음 [8] 악플러만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4 58 0
4530871 난 밤에 무서울때 형아 옆에 갔음... [9] 납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4 55 0
4530870 금화 8만개 왕녀 겜충됐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4 2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