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을 영웅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제갈량’을 영웅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앱에서 작성

알록달록

2024.09.02 09: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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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가 제갈량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점은, 초한시대의 '한삼걸', 즉, '한신', '소하', '장량'의 능력을 고루 한 몸에 갖추고 있었던 엄청난 '기재'였음과 동시에

촉에 대한 2대에 걸친 '충절'을 보여준 아름다운 인물이라는 점이야.

하지만 '영웅'이라고 볼수 있는지는 의문이 남아.

이는 여러 전쟁 영웅들에 공통되는 나의 의견인데, ‘사람을 대량으로 죽게 만든 사람을, 영웅이라고 볼 수 있는가’하는 이야기야.

그것도, 자신은 안전한 위치. 최후방에서 철통같은 보호를 받으며,

부하들, 병졸들을 하나의 도구, 체스판의 ’말‘로 취급하여 희생시켜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인물들을 ’영웅‘이라고 볼 수 있냐는 질문이야.

병졸들은 그들에겐 목적 달성을 위한 하나의 ’말‘이었지만,

병졸들 하나하나는 자신들의 인생이 있었으며, 제갈량같은 사람들의 ’목적‘을 위해 죽어갔어.

물론 당시의 시대상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있지만, 나는 ’전쟁‘이란건 어느 시대에서든지, 상상 이상의 비극이라고 생각해.

불가피한 전쟁이라면 어쩔 수 없으나, 제갈량의 남만 정벌이나, 북벌이 ‘불가피하지않았을 경우’고, 제갈량의 개인적 ‘목적, 또는 야망’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적어도 나의 기준에서는, 제갈량은 ‘영웅’이 아니야.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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