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풀어헤드 코코

굳이따지면

봉신연의가 동양풍판타지라 나루토에 대비되고

풀어헤드 코코가 해적만화라 원피스랑 대비되는데(실제로 풀어헤드 코코는 원피스랑 꽤 많이 비교됐었음)

솔직히 저 원피스, 나루토는 너무 유치함

근데 저 봉신연의랑 풀어헤드 코코는 ㄹㅇ 진중한 맛이 살아있어서

오글거리는 느낌이 없음

개그씬도 훨씬더 품격있고

물론 이런건 다 개취인 부분이니 넘어가고

역시 가장 중요한건 기승전결의 깔끔함이 아닐지

원피스, 나루토처럼 고점찍고 무너지는 그런게 아니라

빌드업 쌓아가면서 점점 최종장으로 진행되는 그 과정이

질질 끄는게 없이 너무나 스무스함

작품의 재미면에서도 파워인플레의 극을 달리는 원피스, 나루토에 비해

저 두 만화는 물론 주인공보정 좀 들어가있긴한데

미친듯한 파워인플레도 없고 점점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훨씬 설득력있음

무엇보다

저 위의 짤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진짜 존나 간지남

저 둘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조연 하나하나가 다 ㅈㄴ 스토리도 있고 개성도 넘침

원피스, 나루토를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음

둘다 일단 초반부는 정말 재밌게 본 만화임

그러나.. 역시 하나의 작품으로 머릿속에서 추억으로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는건

역시나 깔끔한 완결이 난 저 두 작품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