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한테 붙들려있는건 주인공의 소꿉친구이자 괴수방위대 대장

저 괴물은 흡수한 대상의 능력을 카피할 수 있는데

방위대 대장이 잡아먹히면 일본 멸망임

괴수가 대장 잡아먹는 장면 드론으로 실시간 중계되는중

다른 곳에서 동료들과 싸우고 있던 주인공은

중계된 상황보고 "야메로오오오오~~~~!!!" 외침

동료1 : 빨리 대장쪽으로 가!

주인공 : 알고 있어요!! 바로...

가야하는데...

혼자서 계속 가야하는데... 가야한는데 큿소... ㅇㅈㄹ만 하고 안 가고 가만히 서있음

동료들 : 주인공아 제발 대장한테 가달라고!!

주인공 : (가만히 서서) 가야하는데...!

동료들 : 우린 죽어도 얼마든지 대체가능하니 대장을 구하러 가라고!!

주인공 : (가만히 서서) 큿소오오오오오~~!!

마침내 존나 썐 후배가 와서 "여긴 제게 맡기고 가세요"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하... 하지만..."

또 가만히 서서 한참동안 싸우는 거 구경하고나서야

"내가 그동안 혼자 싸우려고 했구나... 여긴 맡긴다 파트너" 이러고 드디어 감

이게 1화동안 일어난 일이 아니라 무려 두달에 걸쳐 연재된 내용임

자기 소꿉친구가 잡아먹히고 있고 주변 동료들도 제발 좀 구하러 가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두달동안 가만히 서서 "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 하지만 여깄는 동료들을 버리고 갈 순 없어...! 큿소...!" 이거만 반복함

소꿉친구 구하러 가는거도 아니고 주변 동료들하고 같이 싸우는거도 아니고 두달동안 가만히 서서 갈까말까 고민만 함 ㅇㅇ

일본인들도 답답해서 속이 뒤집어짐

일본인1 : 주인공 왜 가만히 서있음? 당연히 바로 구하러 가야하는거 아님?

일본인2 : 소리 지를 시간 있으면 구하러 가라

일본인3 : 주인공 계속 소리만 지르노 ㅋㅋ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있는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동료가 대장 구하러가는게 빠를듯

일본인4 : 판단이 느리다. 존나 느리다.

일본인5 : 왜 "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 큿소~~!!!" ㅇㅈㄹ만 1화에 2번씩 쳐함? 마지막에 존나 쌘 동료가 온 거 말곤 내용 진행된 게 없는데?

일본인6 : 한달 전 연재분에서도 주인공은 "구하러 가야하는데!" 이러고 있는데 한달 넘도록 계속 생각만 하고 있네 (이 댓글 달리고도 2주 더 생각만 함 ㅋㅋ)

일본인7 : 주인공은 소리만 지르고, 구하러 가지도 않으며 주변에 계속 피해만 끼치고 있음. 멘탈 너무 약함. 사령실에서는 대체 지시 안 하고 뭐하는 거임?

일본인8 : 왜 소리만 지르고 있냐?

참고로 연재처에서 댓글 무려 80%를 천안문하고 순한 댓글만 남긴 게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