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케 히메

이거 영화 보고나니까 제목 왜 이따구로 지은 건지 진짜 이해 넘 안 갔음...

영화 보기 전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영화 보고 난 후에 제목을 왜 이따구로 지은 건지 의문이 잔뜩 들었거든요

영화 속 메시지랑 제목이랑 매치가 너무 안 됐어요

아니지 걍 완전 정 반대잖아요

영화는 대체로 다큐맨터리 영화나 그 밖에 일부 특이 케이스의 몇몇 영화를 제외하면

보통 인물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 영화는 모노노케를 통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지도 않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인공은 따로 있어요

모노노케가 핵심적인 인물인 건 맞지만 그래도 주인공의 모험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일 뿐이란 거죠

영화에서는 페미니즘적인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데

영화 내용이랑은 상반되게 제목과 포스터는 그냥 여캐팔이일 뿐이에요

페미니즘을 강조하면서 여캐팔이는 왜 하는 거지??

영화의 메시지와 전혀 안 어울리는 이상한 제목이에요

지브리 영화가 페미니즘을 강조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면 이상한 부분이 되게 많은 거 같아요

예전에 키키를 볼 때 되게 이상했던 게

아니 대체 여자애 속옷은 왜 자꾸 보여주는 거야???

지브리 얘내들 진짜로 페미니즘이 좋아서 영화 속에 넣는 게 아니라

걍 이런 요소 넣으면 사람들이 돈 써 주니까 넣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