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에 맥도날드인가? 

하여튼 거기 혼자서 햄버거 먹으러 갔음.

셋트 시키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졸라 시끄러웠음.

2층에는 여고딩년들이 교복입고 단체로 몰려와 자리잡고 먹고 있었음.

대충 20명은 족히 넘어 보였음.

그래서 앉을 자리도 변변 찮은데 여고딩들 사이에 비어있는 테이블 발견함.

난 너네같은 찐따랑은 급이 다른 쿨찐이라 아무렇지도 않은듯 대범하게 여자들 사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햄버거 태연한척 햄버거 먹기 시작했음.

참고로 나는 감튀보다 햄버거 먼저 먹음.

그런데 여고딩년들이 지들끼리 낄낄거리는데 나를 의식하는게 느껴졋음.

그래도 난 무심한척 묵묵히 햄버거 처묵고 있었음.

난 쿨찐이니까.

그런데 갑자기 저만치 떨어진 테이블에서 어떤년이 벌떡 일어나더니 비어있는 내 옆자리에 와서 앉는거임.

아무리 내가 쿨찐이라도 존나 당혹스러웠음.

그래도 최대한 표정관리하며 대수롭지 않은척 고개 돌려 옆에 앉은년을 봤음.

근데 이 시발련이 내 감튀 하나를 집어 먹고 유유히 자기 자리로 돌어가는거임.

속으로 감튀 스틸당해서 존나 개빡치는데 난 찐따라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있었음.

그런데 곧이어 다른년이 내 옆에 와서 앉는거임.

그러더니 앞에 왔던년과 똑같이 내 감튀 하나 처먹고 갔음 시발련이.

그거보고 지들끼리 존나 깔깔거리더니 미친년들이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내 옆에 와서 감튀 하나씩 다 처먹고 감.

그래서 난 감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다 털렸음.

근데 난 쿨찐이라 존나 아무렇지도 않은듯 표정관리하며 햄버거 다 먹고 내려왔음.

나 내려가니까 시발련들이 존나 웃었음.

하 시발 내 감튀 시발련들

재밋으면 다른 썰도 풀어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