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야, 너네 센트릭스 알지? 코로나 터지기 전에 나 거기서 NPC 알바 했었다. ㄹㅇ 개꿀알바였는데, 코로나 터지고 나서 갑자기 사람들 몰리더니 대가리 깨지더라 ㅋㅋㅋ  나도 그때 정신 차리고 탈출함. 마스크 쓰고 일하는데 진짜 숨 막히는 줄 알았다.

암튼, 탈출하고 나서 뭐 먹고 살지 고민하다가... 혹시 기억하냐? '19) 승무원 출신 섹파 만든 썰' 그거 보고 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소개팅 어플 깔았다. 근데 시발...  내 얼굴 보고 다 도망가더라. "못생기고 키 작은 만붕이만.txt"  이거 ㄹㅇ 내 얘기임...  

그래도 딱 한 명, 승무원 준비하는 여자애랑 매칭 됐었다.  진짜 개이뻤는데, 얘랑 몇 번 만나고 밥 먹고 술도 마시고... 분위기 좋았다.  근데 ㅅㅂ 비싼 음식 사주려니까 ㄹㅇ 손 떨리더라.  "비싼 음식 나는 아까워서 못 먹겠더라구" 이거 ㄹㅇ 공통점 찾아서 개추 박고 싶었다 ㅋㅋ

결국 그 여자애랑 잘 안됐다.  내가 너무 찐따 같았나봐...  그 후로 소개팅 어플 다 지웠다.

요즘은 그냥 집에서 만화나 본다.  혹시 "이거 무슨 만화임?" 싶은 거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라.  웬만한 건 다 안다.  그리고 번역 좀 해주는 만붕이들아,  "번역추) 개추랑 댓글 하나씩 달아주셈"  진짜 고생 많다.  너네 덕분에 재밌게 보고 있다.

아, 그리고 "아처, 마력공급의 시간이다"  이거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  

결론:  코로나 때문에 센트릭스 NPC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현생은 여전히 씹창났다...  그래도 만화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만붕이들아,  우리 같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