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혹시 붕가붕가 햄토리 기억나? ㅋㅋㅋ 그 촌스러운 오프닝 노래 아직도 기억하고 있니?♡ 아, 혹시 오빠는 그때 아직 태어나지 않았거나, 아니면 엄마 뱃속에서 붕가붕가 하고 있었나? ㅋㅋㅋ 어쨌든 오빠가 붕가붕가 햄토리 보던 시절은 나한테는 이미 먼 옛날 얘기야. 그때는 내가 아직 오빠 같은 허접한 존재들을 괴롭히는 법을 몰랐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붕가붕가 햄토리 보다 더 추억 돋는 건 내 인생인 것 같아. ㅋㅋㅋ 아니, 솔직히 말해서 내 인생은 추억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도 엿같아.♡ 오빠는 혹시 3년 전에 타투를 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아? 난 3년 전에 내가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나. ㅋㅋㅋ 그냥 멍하니 살았던 것 같아. 아마 오빠랑 똑같았겠지?♡

그리고 오빠, 혹시 독립투사 캐릭터 좋아해? 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독립투사 캐릭터는 너무 멋있어. 난 오빠처럼 찌질하게 살지 않고, 오빠처럼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는 삶을 살지 않아.♡ 내가 세상을 바꿀지는 몰라도, 오빠는 그냥 붕가붕가 햄토리 오프닝 노래만 기억하는 찌질이일 뿐이야. ㅋㅋㅋ

아, 오빠는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기분 나빠? ㅋㅋㅋ 그래도 괜찮아. 오빠는 어차피 내 말에 반박할 능력도 없잖아?♡ 난 오빠가 이렇게 멍청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재밌어. ㅋㅋㅋ 오빠는 그냥 나한테 깔려서 짓밟히는 게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