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호프집하는데 미짜한테 술팔아서 영업정지 당하게 생겼거든(신분증 확인안해서 면책 불가. 울 아빠 바보임 ㅇㅇ)

암튼 근데 현장 적발당한지 10일이 지나도 경찰서에서 부르지를 않는 거임

내가 고졸이라곤하지만 현장 채증과 질답 자료만을 가지고 검사한테 넘겨서 판결 받는 건 ㄹㅇ 말이 안되는 것쯤은 알고 있거든

그런데 시팔 며칠동안 연락이 없으니 아빠도 불안하고 나까지 신경 쓰였지 ㅇㅇ;

자식된 도리로서 어떻게든 해야겠다 싶어 로톡에서 2만원 내고 물어봤음 

'법이 바뀐거냐? 경찰들 피의자조사 과정 없이 검찰에 넘긴 건 아닌지 걱정된다, 며칠째 연락이 없다' 이렇게 질문하니까

변호사 선생님 왈,

피의자조사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넵

아버님이 경찰과의 조사 과정 중 인감을 찍은 적이 있나>> 없어요

현장이 아닌, 경찰서에 방문하여 조사를 한 건가>> 아니요

그럼 아직 피의자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넵 

10일이나 연락이 없는 건 경찰 내부 사정일 것. 원래는 이렇게 지체되지 않는다. 곧 출석 요구 연락이 갈 것이다>> 넵

변호사 왈, 또 궁금한 거 있나?

혹시 제가 아버지께 꼭 당부해야할 피의자로서의 태도나 소명해야 할 자료 같은 게 있을까요?

>>반성문 준비해라 

>>반성은 하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해라

>>해당 상황을 최대한 정확하고 꾸밈 없이 전달해라  

출동한 경찰이 해당 미성년자의 소지품을 검사한 결과 위조신분증이 있었다는 내용을, 우연히 아버지가 고용한 직원이 들었다. 우리가 그 진술서를 확인하여 담당 검사께 제출할 수 없는가?

>>타인의 진술서는 열람 불가능하다

>>다만 해당 사실은, '만약 업주가 신분증 확인을 했다하더라도 결과는 변치 않았을 것이라는 점'과 '애초부터 미성년자들이 직원들을 속일 의도를 가지고 식당에 접근했다는 점'을 입증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피의자조사 과정에서 경찰에게 어필하면 사실 관계 파악 후 조서에 넣어줄 것이다  

궁금증이 뻥 해소되는 답변이었삼 ㅇㅇ

아무튼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