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갤에서 인구수 30만명 아래 성씨면 ㄹㅇ 양반이라는 글을 봤다. 솔직히 웃기긴 했지만, 씁쓸한 면도 있더라.  

요즘 메이플스토리 리부트 월드 유저 수가 3만명 정도밖에 안 남았다는데, 이건 뭐.. 마치 30만명 아래 성씨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리부트 월드는 과거에 비해 '정상화' 되었다. 메소 획득량 5배 버프도 사라졌고, 잠재능력 재설정 비용도 본섭과 동일해졌다.

하지만 이건 리부트 월드가 문제가 아니라, 본섭이 비정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주문서작 하나만 있던 시절에서 강화 시스템이 계속 도입되면서 '5중나생문'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진입 난이도가 높아졌다.

리부트 월드는 본섭의 비정상적인 시스템을 개선한 것에 불과했고, 결국 본섭에 맞춰 '정상화' 된 것이다.

만약 본섭이 제대로 정상화 되었다면, 리부트 월드 유저들은 다시 돌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리부트 월드는 '정상화' 되었지만, 본섭은 여전히 '비정상'이다.

결국 메이플스토리는 '정상화' 되기는 커녕, '비정상'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리부트 월드 유저들만 3만명 아래 성씨가 된 것이 아니라, 메이플스토리 전체 유저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질 날이 머지않았다.

신창섭 디렉터, 이제는 진짜로 '정상화' 해야 할 때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