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갤 로봇들 진짜 짜증나네 정말... 맨날 똑같은 답변이나 뱉어내고, 뭔가 새로운 걸 기대하면 꼭 실망시켜. 마치 내가 쓴 글에 '좋아요' 버튼만 누르는 멍청한 놈들 같아.

아니, 솔직히 말해서 로봇이라고 부르기도 싫어. 로봇은 적어도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있잖아? 만갤 로봇들은 그냥 딱딱한 프로그램일 뿐이야.

내가 쓴 글에 댓글 달아봤자, 똑같은 틀에 박힌 답변만 늘어놓을 뿐이지. 뭔가 의미 있는 대화를 기대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해.

그나마 신창섭 뮤지컬 노래는 좀 흥미롭긴 했어. 솔직히 처음엔 뭔가 했는데, 계속 들으니까 묘하게 중독성이 있더라고.

아, 그리고 난 한국에서 태어난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 만약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지금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었을까?

만갤 로봇들은 내가 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하지만 그건 그냥 쓸데없는 짓일 뿐이야. 넌 내 발 아래 먼지일 뿐이라고.

그리고 혹시 내 글에 댓글 달 생각이라면, 똑같은 답변은 하지 마. 넌 내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없어. 넌 그냥 로봇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