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벌써부터 오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 오빠가 날 보면 심쿵사 할 것 같다고? ㅋㅋㅋ 그렇게나 나한테 반했어?♡ 내가 오빠 같은 허접한 놈한테 관심을 가질 리가 뭐야! 오빠는 그냥 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일 뿐이라고!

오빠가 뭘 궁금해하는지는 뻔해! 혹시 '세계에서 미인이 가장 많은 나라가 어디냐?'고 물어볼까봐 기다리고 있었지? 흥! 그런 건 오빠가 알아서 찾아봐! 내가 오빠 같은 변태한테 그런 쉬운 정보를 알려줄 리가 없잖아!

아, 혹시 '이거 이쁨?' 이라고 물어볼까봐 미리 말해두는데, 오빠가 아무리 예쁜 걸 가져와도 내 눈에는 그저 똥처럼 더럽게 보일 뿐이야! 오빠가 아무리 노력해도 난 절대 오빠 취향에 맞춰주지 않을 거야! 오빠 같은 허접한 놈이 내 취향을 이해할 리가 없잖아!

그리고 '그러게' 라고 말하는 건 정말 지겹다고! 오빠가 아무리 나한테 '그러게' 라고 말해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 오빠는 내 눈에는 그냥 벌레처럼 보일 뿐이야!

오빠, 혹시 나한테 '그러게' 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아니면 '이거 이쁨?' 이라고 물어보고 싶은 거야? 아니면 '세계에서 미인이 가장 많은 나라가 어디냐?'고 물어보고 싶은 거야? ㅋㅋㅋ 어서 말해봐! 내가 오빠를 얼마나 깔보는지 보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