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잘한다고 해서 현대사회에서 득을 볼 일이 많다고 할수있을까? 돈이 많고, 인맥이 많고, 좋은 학력을 가진 사람이 훨씬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질것이다.
그런데도 온갖 격투기 체육관에는 늘 누군가가 있고, 심지어는 알기도 힘들었던 러시아 동남아시아 이스라엘 유럽 일본의 무술부터, 옛날에 사라진 무술을 연구복원해서 배우는 사람까지 있다.
왜? 왜 이렇게 강함을 바라는걸까?
강해진다는것은 대체 무엇일까?
건강이라면 다른 수단이 있다.
정신수양이라면 안전한 방법이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누군가를 때려눕히는 훈련에 시간을 쏟는다.

아주 간단하다.
싸움이란, 아마도 이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에게 숙일 필요가 없는 일.
내가 하고싶은것, 즉 이긴다는것을 향해 나를, 나의 의지를 힘껏 드러내는것이 허락된다.
내가 온전한 나로 살아간다는것, 내가 나 로 있을수 있다는것.
그것이 싸워서 이긴다는것이다.
진다는것은 스스로를 굽힌다는것.
진다는것은 내가 나 자신이 아니게된다는것.
진다는것은 무릎꿇는다는것.
진다는것은 영혼이 상처입는다는것.

그래서, 그래서 이기고싶다! 그래서 지고싶지 않다!
까놓고 말해서, 싸움질을 아주아주아주아주 잘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