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급식때 살던거 보면 사범대 어캐갔나 싶은 수준이긴함

솔직히 급식때 살던거 보면 사범대 어캐갔나 싶은 수준이긴함앱에서 작성

앰머

2024.07.31 17:24:09

조회 113 추천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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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땐 의무교육이라 큰 문제 일으키는거 아니면

학교에서 안잘리는거 아니까 수업 안들어가고 게임하거나

수업 들어가도 자다가 점심먹고 집갔었음

고등학교는 당연히 인문계 갈 수준이 못되니까 지역에서

꼴통학교로 유명한 실업계고로 갔음 반에 전신 이레즈미한 조폭 아들도 있을정도의 학교였고, 난 그래도 사람이 바뀌진 않아서 수업시간엔 잠만 자거나 놀고 지각도 자주하다가

부모님이 “너 계속 그렇게 살다가 니네학교 졸업한 얘들처럼 배달하거나 알바하면서 제대로된 직업도 없이 살거냐 정신좀 차려라“

라고 하면서 1년 휴학 시키고 과외 붙여서 중학교 수준 공부부터 시키고 욕도 좀 먹으면서 늦게 공부를 시작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복학을 하게 됬고 수능때는 운이 좋게 과외 선생이 찍어줬던것들이 거의 그대로 나와서 사탐 1, 국어 3 영어 4, 수학 4나오면서 사범대를 붙게됬음

근데 막상 사범대 가보니까 학과에서 요구하는 공부양도 많았었고 한학기에 조별과제 5개,달에 한번씩 발표과제, 주마다 자잘한 과제도 3~4개씩 나왔는데, 그전에 공부를 해본적도 없던 나한테는 힘들고 빡세게 느껴질뿐이였음

난 결국 요구하는 수준도 공부양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고

교수한테 불려가서 욕먹고 조별과제 하면서도 “선배 이게 아닌것 같다” 거리면서 후배한테 욕먹으면서 지내다가

내 수준에 무슨 이런과를 왔나 자괴감이 들기 시작하고, 지금의 것도 따라가기 힘든데 임용고시에 맞춰서 더 빡세지기만 하면서 상황은 점점 감당하지 못할정도가 되어가다가

결국 우울증, 성인ADHD, 불안장애가 발병해서 휴학을 하고

집앞 지거국의 좀 널널한 학과로 편입하기로 정했음

힘둘어도 버틴다고 했던게 맞는 선택이였던걸까

싶기도함.. 최근 자격증 시대라고 하는데 어떻게든 버티고 졸업하면 임용고시는 몰라도 교사자격증이 나오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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