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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진짜 무서운 일.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6 03:10:26
조회 62 추천 0 댓글 1
														

저의 가정은 맞벌이 가정이었기에, 저와 동생을 신경쓸 겨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꽤나 많은 시간을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 집에서 동생과 보냈더랬죠.


외할머니 집은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동에 위치한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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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은 동네는 아니었지만,


이웃과의 대화 소리가 들려오는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동네였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 곳을 기억하고 싶지도, 돌아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건 제가 어렸을 때의 일,

그러니까

제가 초등학교에도 들어가기전

8살이 막 되었을때의 일 입니다.



저는 저와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사이가 좋다곤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서로 붙어서 잘 돌아다녔습니다.

그 날도 어느 때와 같이 동생과 할머니 집에서 나와,



멀리 나가지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동생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체 아이가 없는 동네이기에, 돌아다니면 누구 집 아이인지 알기에

슈퍼마트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옆집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그렇게 동네를 돌아다니며 동생과 거의 모든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다녔습니다.

그렇게 사람이 없는 안 쪽 골목길까지 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와 동생은 그 골목에 들어서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골목길을 들어서자 멀리 한 할아버지가 보였습니다.

목이 다 늘어진 구멍이 송송난 나시, 얼마 없는 머리 숱.

흰 색 선이 있는 드렁크 팬티에 왼손을 넣고

마주친 저희를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할아버지였지만, 일단 반갑게 인사 했습니다.




하지만 그 할아버지는 대답도 없이 저희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니 그 할아버지는 한 쪽 눈이 굉장히 커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할아버지는 오른팔이 없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무언가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것인지, 아니면 생존 본능인지 저는 동생에게 하나 둘 셋 하면 슈퍼마켓 쪽으로 뛰자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렇게 뒤로 뒷걸음질치며 하나..






그 순간 할아버지가 뛰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난생 처음듣는 기괴한 비명소리.





아니였습니다. 할아버지는 한 쪽 눈이 큰 게 아니였습니다.



한쪽 눈이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아니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오른팔이 없던게 아니였습니다.



오른팔이 등 뒤로 꺾여 있던 것이였습니다.







그 순간 동생에게 바로 신호를 주고 뛰었습니다.

정신없이 슈퍼마켓으로 뛰었습니다.

뒤따라오는 발소리가 가까워지는 느낌에,

괴상하고 기괴한 비명소리에,

다리에 힘이 풀릴뻔 했지만, 저희 둘은 슈퍼마켓까지 도착 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저희를 끝까지 따라오지 않았지만,

슈퍼마켓 할머니에게 그 얘기를 말씀드리니,

슈퍼마켓 할머니는 깜짝 놀라 저희를 데리고 같이 할머니 집으로 왔습니다.

외할머니는 그 말을 듣고 저희를 다음날 부모님을 불러 서울로 돌려보냈습니다.





어린 저에게 그 할아버지가 누군지, 무슨 일인지 설명해주지 않았고

20줄이 넘은 지금도 전혀 알려주지 않으십니다.

할머니도 다음 해 미장동으로 이사를 하였기에,

저희는 그렇게 다시는 해망동에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할아버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애초에 살아있던 사람이였을까요?

둘 다 20줄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동생과 그 얘기를 하면 섬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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