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엔딩에 대해서 혹평을 내릴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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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삼각형 행성의 멸망의 산 (점플 단편) 저는 SF 소품집 같은거 좋아해서이런 단편 좋아합니다. 작성자 : 청배무가

만화의 엔딩에 대해서 혹평을 내릴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음앱에서 작성

ㅇㅇ(124.111) 2024.07.18 01:42:03

조회 83 추천 1 댓글 1

혹평을 내리기 위해서는

내가 작가였다면 어떤 결말을 냈을까? 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할 수 있어야함

더 나은 대안도 내지못하는 주제에 평가만하는건 어불성설이라

작가의 입장에 한번 서보는게 중요함

예를 들어서 좆부씹해의 엔딩이 개똥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당당할 수 있음

누가봐도 결말내기가 부담스러워서 도망쳐버린거였거든

그래서 작가의 의도를 읽은 비판이 쇄도했음

그런데 진격 같은 경우에는

땅고르기를 끝까지 했어야 한다는 식으로 비판도 하는데

작가가 10년간 연재해서 세계적으로 히트친 인생작 만화에서

나치 독일에 대입시켜 그려온 주인공이 인종청소를 성공시켜버리면

그동안 말해오던 증오의 연쇄 끊기 같은 주제는 쓰레기로만든 병신엔딩되는건 물론

작가는 네오나치새끼로 몰려서 비난받을게 뻔함

이 경우에는 불필요한 누굴죽여야했나, 꼭 열린결말을 했어야 했나 정도는 비판할수있겠지만 (닫힌결말이면 아무래도 너무 교조적인 느낌이라 좀 그렇긴함)

에렌의 계획이 실패한걸로 딴지거는건 영 만화의 주제를 파악못한 이상한 불만이라는거임

그거의 결말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그거는 사자에상 시공에서 그간 아무런 스토리 진척도 없었고

히로인들에게는 평등하게 에피소드를 분배하기만해서

누구 하나로 엔딩을 급하게 내는게 바람직하지도 않고

뇌비우고 둔감하렘 동물원을 만든다는 만화의 목적에서도 벗어나는거임

그래서 당연히 열린결말에 두루뭉실한 엔딩이 나야하는건데

여기에선 딱 하나,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대꼴캐에게 약간의 힘을 실어주기만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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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은 완벽했다.

나는 안베에 대해서 더이상 아무런 훈수도 두고싶은 마음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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