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대기업 다니는 애들 출근, 퇴근에 걸리는 시간만 거의 지하철로 1시간씩 걸리던데
대기업들 신입 연봉 적게 받으면 330부터 많으면 370정도 받는 것 같긴 한데
자취한다고 월세 내고 식비내고 뭐하면 고정지출만 거의 100~150 빠져나가던데
불필요한 지출 안하면 결국 매 달 저축 가능한 금액이 적으면 200~250정도 같음

나는 학생때 공부 준내 안해서 대기업은 못가고 ㅈ소기업은 가기 싫어서 간호사 면허따서 간호사 함

사람 잘 안만나고 야간이 낮보다 활동하기 편해서 야간근무만 함

야간근무 간호사는 1달에 15일만 출근함 (고정적으로 2일 근무하면 2일은 쉼)
연차 이틀만 쓰면 [오프-오프-연차-연차-오프-오프] 이렇게 쉴 수 있음
큰 병원 근무하는거 아니어서 연차 쓰는데 눈치도 안보임

병원이 집에서 차로 10분거리고 저녁때 출근해서 이른 아침 퇴근이라 차도 안막힘
전세계 전국 어디에나 병원 있어서 그냥 부모님 집 가까운데서 통근해서 지출0임

엄빠한테 집에 머무는 비용으로 30만원드리는게 전부임
월급은 실수령 320정도여서 매 달 저축만 270~290정도 함
취미가 게임, 등산, 러닝 이런거여서 돈도 안나감
올해 간호사 4년차인데 모은돈 1억 좀 넘음

공부는 대기업 다니는 애들이 더 했는데 왜 저축량이 내가 더 많은거임?
어릴때 공부 안하면 ㅈㄴ 고생한다고 배웠는데 막상 커서 보니까
어릴때 공부량이 인생의 편한 정도를 정하는건 아닌 것 같음

공부라는게 어느 임계점 넘기면 분명히 인생에서 이득 많이 보는거 맞는 것 같은데
공부해서 그냥 대기업 들어가는 정도면 공부 안한 사람보다 그렇게 유의미하게 이득보는 인생은 아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