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던 이웃 여자아이 치에쨩을 우리집에 감금한지 47일째…

~오전 10시 오늘도 여전히 어제처럼 덥다. 그럴 땐 뭐다?

바로 아래집 내려가서 에어컨 18도로 맞추어 놓고 놀러갔다.

~오후 12시 계속 여기에 있으니깐 치에쨩이 해주는 밥을 못먹는것이 아쉽긴하다. 그래서 배달을 시켰는데 사람도 많으니 피자를 시켰다. 치에쨩과 코하루쨩 둘다 엄청 피자 좋아하나보다. 너무 기뻐한다.

~오후 1시 아주 빠르게 피자가 도착했다. 물론 돈은 아랫집 여자가 냈고 우린 걍 얻어먹었다. 근데 아랫집 여자는 살찐다고 안 먹어 버려서 그냥 우리 셋이서 맛나게 한조각을 처리했다.

~오후 3시 아랫집여자가 맨날 내려오는게 귀찮았는지 그냥 자기가 에어컨 사주겠다면서 제발 내려오지말라고 애원한다. 뭐 사주면 나야 고맙지 해서 바로 수락하고 전부터 사고싶었던 모델의 에어컨(약 60만원)을 요구했는데 흔쾌히 사주더라… 대체 이 여자는 밤영업 뛰면서 얼마나 벌길래 이렇게 돈을 헤프게쓰지?

~오후 7시 저녁은 아까 먹은 피자에 딸려온 파스타로 때웠다. 아까 피자를 먹어서 배불르기도 하고 파스타 계속 놓으면 더운날씨에 상할테니까 걍 처리하는 기분으로다가 말이다.

~오후 10시 잘시간이 되서 치에쨩과 올라갈려하는데 코하루쨩이 더 놀다가라며 우리에게 가지말라 애원한다. 근데 어쩌겠나 내일 보자며 달래고 올라와서 잤다. 내일도 바로 일어나서 코하루쨩과 함께 보내야지 생각하며 잠에 들었다.

내일 이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