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호감 고닉 입갤 하신다!

(Narration)

나는 있지..

불우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그걸 변명 삼아 아직까지 백수로 살고 있는 쓰레기 같은 인생이야.

하지만 여기..

만갤에서는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Verse)

오늘도 난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를 켜 집에는 아무도 없지 왜냐고? 이미 오후거든 부모님은 일을 하러 가셨어. 돼지 같은 아들 더 살 찌우려고 일을 나가셨어.

나도 출근을 해 만갤로.

만갤에 들어와 흥청망청 시간을 써 나 돈은 없지만 시간은 누구보다 많으니까.

(Hook)

제발 이 시간만이라도 날 내버려둬 제발 모든 걸 잊고 이 가상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내버려 둬!

(Verse)

만갤에서 웃고 떠들다 병신 새끼가 하나 꼬였어. 나를 끌어내리려는 작태가 매우 역겨워 어디서 감히 까불어. 만갤에서는 친구도 많아, 시간도 많아, 돈도 많아, 대학도 좋은 대학 갔어, 가정도 화목해, 나는 만갤에서 무적이야. 덤벼 씨발아 난 빼지 않아. 물어봐 내가 더 쌔게 물어줄 테니까

(Hook)

제발 여기서만이라도 내가 승리자로 남게 해줘 제발 모든 걸 잊고 이 가상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내버려 둬!

(Verse)

작위적인 즐거움, 인스턴트 인연, 쌓여있던 감정을 토해내는 격한 키배질 그 모든 게 지나니 이미 잘 시간이네 졸음이 와서 컴퓨터를 끄고보니.. 검정색 모니터에 비쳐진 내 꼴이 정말 심히 역겨워 침대에 도망치듯이 달려가서 배게에 얼굴을 파묻고 잠을 청해 또 청해

(Hook)

제발 여기서 날 꺼내줘 누가 나 좀 도와줘 사랑하고 싶어 사랑 받고 싶어 제발 나를 잊지 말아줘 바닥이 안 보이는 이 깊은 구멍이 날 삼키지 않게.

(Hook) x2

제발 여기서 날 꺼내줘 누가 나 좀 도와줘 사랑하고 싶어 사랑 받고 싶어 제발 나를 잊지 말아줘 바닥이 안 보이는 이 깊은 구멍이 날 삼키지 않게 구해줘!

(Outro)

이만 자러갈게 잘자콘 달아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