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흙수저면 나는 에어수저임? 

초등학교때 1년에 한벌 옷 하나 사서 손빨래 해서 입고 양말 팬티만 사서 입고 다니고 

남들 학기마다 바꾸는 가방 6년 동안쓰고 

비 존나 오는 장마철에 옷이 안말라서 냄새가 존나 나니까 

거지라고 조롱당하면서 왕따 당하고

선생님은 촌지 안준다고 애들 동원해서 사람 취급도 안해주고 그걸 6년동안 버틴다음

중학교 어디가지 하다가 교복이 아직 없다는 이유로 교복 살돈 아끼려고 새로 열린 중학교 들어가고

급식비 무료 급식 준다는거 받아 처먹으면서 누나랑 나는 점심 급식 저녁 라면 먹으면서 살다가

그나마 돈벌던 아버지 뇌졸증으로 쓰러지고 어머니 식당일 시작하고

집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보려고 주말마다 전단지 돌리러 다니고 

1학년 겨울 방학 부터 졸업할때까지 신문 돌리고 우유 배달하고 2학년때 교복 정해저서 교복 사입고

준비물 살돈 없어서 수업 구경만하고 공부해야 성공한다고 해서 공부했는데 

선생새끼들 학생 위 아래 줄 만든다고 애들 학원다니는 수준으로 수업문제 내서 30%도 간신히 들어가고

고등학교 들어가서 집에서 가까운데 들어가려고 했더니 수업비용이고 뭐고 존나 많이들어가서

시외에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토요일이랑 월요일마다 자전거로 4시간 거리 통학했다.

학교도 식비는 불우 식비 공짜 3식 먹을수 있고 기숙사비 무료인 학교였고 

군대 마냥 체육복이랑 교복만 입을 수 있어서 이때랑 군대가 가장 편했음

자전거 타고 우유 배달이랑 신문 배달 안해도 되는 시기여서 아침 6시 30분까지 자는게 존나 행복했던거 같음

 고등학교 2학년때 누나가 수능준비하라고 해서 열심히 공부했다. 학원 갈돈 없으니까 

실업고교인데 선생님들 존나 귀찮게 따라다니면서 2-3학년 때 배우는 수능과목 존나 공부했고

수학여행 소풍? 지참금 낼돈이 있어야가지 그 시간에 남아서 공부했다

누나 중졸하고 알바하면서 미용학원다녀서 미용사 스탭으로 일하면서 한푼 한푼 모아서

내 대학자금 1년치 마련해줬고 대학생때 생활비는 다 내가 벌어서 쓰고 모자란건 학자금 대출 받았다

학자금 대출도 최근에 끝났다. 배우고 싶은 학생한테 이자좀 싸게 해주지 씹새끼들

대학교 졸업하고 지금은 직장에서 정직원으로 일하는걸로도 감사하고 있다

누나 결혼할때 누나가 도와준 1년치 대학비용 이자처서 돌려줬고

한달에 용돈 30만원쓰고 저축 조금하고 생활비랑 집 대출 갚는데 쓰면서 부모님 잘 모시고 살고 있다.

내가 첫월급 받고 한것이 어머니 아버지 생삼겹살 집가서 고기 먹여드리고

집에 고기반찬 먹을 수 있게 생활비 드리는거 였어 

내가 존나 불행하면 힘들다고 생각되면

 나보다 존나 불쌍한 사람 나오는 TV채널 돌려서 그것만 처다봤다.

저 사람도 사는데 나도 살아야지 하면서 그렇게 버텼는데

씨발 흙수저는 무슨 난 이렇게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이 병신이니 나한테 못해줬느니 한적 없어

부모가 안해주고 싶어서 못해줬냐 없으니까 못해준거지 

잉태해주고 낳아주고 먹여준걸로 감사 못할지언정 왜 낳았냐고 뭐 해줬냐고 하면 그게 맞는 말이냐

맞아 처 맞는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