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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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2024.07.06 23: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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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결론중 하나는,

‘그는 정규적인 병법 교육을 받았을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야.

일단 ‘사기’에 그런 기록이 없으며. 그는 빨래터의 아낙네에게 밥을 얻어먹을 정도로 가난하다고 들었어.

그런 사람이 과연 정규 병법 교육을 받을 돈이 있었을까? 정규 병법을 받았을 가능성은 난 제로에 가깝다고 봐.

그런 사람이 파초대원수의 인을 잡자마자 천연덕스럽게 중국사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우뚝 선 그의 능력은 정말로 불가사의하지.

나는 그 힘의 원천이 한신 자신의 천재적인 군사적 재능 또한 있지만, 요체는 ‘타고난 순간적인 임기응변 능력’에 있다고 봐.

한신의 전투는 항상 그런식이었거든.

상황에 따른 ‘기책’에 능했고. 소위 ‘이겨놓고 싸운다’라는 병법의 정도를 따르지 않았어.

그래서일까. 상대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병력으로도 순간적으로 기책을 발휘해 그 ‘배수진’을 창안하기도 했지.

나 또한, 한신처럼 ‘임기응변’에 능해.

어찌보면 주 특기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야.

부산의 호텔에서 나에게 배신감을 느낀 ’냐루‘를 달랜 것도 임기응변의 한 모습이지.

한신의 최후는, 물론 비참했지만. 나는 불교의 ’카르마‘라는 개념을 믿고,

한신은 충성을 다했지만(최소한 ’의‘는 철저히 지켰지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거라고 생각해.

현대 사회라서 토사구팽이라고 해도 죽음을 당할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설령 내가 한신처럼 ‘토사구팽’을 당한다고 해도 크게 원망은 안 할 거야.

내가 믿고 있는 ‘카르마’에 따르면. 그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니까.

‘배은망덕’의 카르마는. 최악의 카르마 중 하나거든.

- https://blog.naver.com/hello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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